안녕하세요~^^
작성자 : 최윤선
2007-02-08
4686
아 정말정말 오랜만에 아담스홈페이지에 들렸습니다.^^*
글쓰는 것도 처음이라 무지 떨리네요~ㅋㅋㅋ
저는 미네소타주에 plymouth라는 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호스트엄마는 한국분이신데 어릴 때 입양되셔서 오셨구요 호스트아빠는 중국분이신데 10년이상 여기서 사신 분이세요.
두분 모두 너무나 좋으신 분들이셔서 정말 항상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그리고 이렇게 좋은 곳에 배정날 수 있게 도와주신 아담스 선생님과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미국에서 2번째로 크다는 Wayzata high school에 다니고 있구요 저희 학교는 학생수가 5천명이 넘는데다가 교환학생만해도 100명이 넘습니다.
참 학교가 크다보니 처음에는 제가 또 길찾는 데는 소질이 없는터라 클래스 찾아다니고 익히느라 무진장 고생했습니다.^^ㅎㅎ
이제 한 5개월 정도 되니깐 그래도 알긴 알겠는데 학교전체에 뭐가 있는지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어요 ㅋㅋㅋ
모든 16기들이 낯선 이 곳에서 적응하느라 힘든 시기를 많이 겪었겠지만 저 또한 지난 1학기동안 학교생활과 친구문제 등으로 마음고생을 많이 했습니다..ㅎㅎ
제 성격이 또 워낙 소심하고 조용한 터라 말주변도 너무 없어서 처음에 여기와서 정말 친구도 없고 그리고 호스트부모님들 너무 좋으신 분들이지만 그래도 남의 집에 살기 때문에 여러모로 작은 트러블들도 많았었어요.
그럴 때마다 가끔 아담스 홈페이지에 들려서 다른 친구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글쓴 것도 읽어보고 사진첩도 보고 했었는데 그럴때마다 정말 저 스스로 도데체 뭐가 문제길래 나는 이렇게 적응도 하지못하고 미국친구들과 정말 한국에서 내가 친구들에게 대했던 것처럼 그렇게 거리낌없이 지내지 못할까 걱정도 많이하고 나름대로는 속도 많이 상해서 울기도 했었답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기도도 열심히 했습니다. 정말 하느님께 매일매일 제발 학교에서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좋은 친구들 많이 사귈 수 있도록 성격도 제발 활발하게 바뀔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때로는 울면서 기도도 드리고 그랬었어요.^^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바로 대답해주지 않으셨어요. 나중에 더 큰 복이 기다릴 줄 알면서도 제 자신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하느님을 원망하기도 하고 의심하고 또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옆에서 도와주시고 보살펴주시는 호스트부모님이 계셨고 또 한국에서 항상 걱정하시면서 그렇지만 내색 하지 않으시면서 용기를 북돋아 주시는 저희 부모님이 계셨기 때문에 그래도 지금의 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도 참 부족한게 많습니다.^^ 17년동안 간직했던 조용한 제 성격이 단 몇개월만에 활발하게 바뀐 것도 아니고 친구들을 정말 많이 사겨서 지내는 것도 아니지만 저는 정말 지금 제가 있는 현실에 만족하면서 살아간답니다~
ㅎㅎㅎ
시간이 점점 지나니깐 친구들 대하는 것도 좀 더 자연스러워 지고 편해지는 것 같구요. 이때동안 클럽활동 같은 것도 안하고 (솔직히 학교가 너무너무 커서 클럽활동 하기가 어려워요.-_-;; 하는 방법을 잘 몰라서..ㅋ)
있었는데 다행히 여기서 올해 졸업하는 senior 한국인 언니를 만나서 YES라는 봉사활동 클럽이 있는데 가입하게 되었어요.ㅋㅋㅋㅋ
작은 일이지만 넘 행복했답니다~ㅎㅎㅎ
조금 있으면 3월달에 배드민턴클럽도 있는데 할 생각이구요.
Trick and Field 라는 클럽도 들려구요~ 이제 어떻게 하는지 알앗거든요ㅎ
작은 변화지만 정말 이렇게 할 수있는 기회를 주신 하느님께 너무 감사드리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영어도 아직 너무 부족합니다..^^ 그치만 시간이 지나고 노력하다보면 분명히 나아질꺼라고 믿어요.^^
아~~ 오늘은 숙제가 너무 많아요..ㅎㅎㅎ
나름대로 길게 쓴다고 썼는데 너무 길죠? ㅋㅋㅋ
항상 도움주시는 아담스 선생님과 목사님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아담스 홈피도 자주 들릴께요~~
아담스 16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