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성자 : Yuri
2007-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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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음 우선 저는 캐나다 교환학생으로 있는
김유리라고 합니다 ^^ 캐나다 Ottawa 근처에 작은 타운인 Arnprior 에서
호스트 할머니(74)와 호스트 할아버지(81) 와 함께 살고있어요^^
제가 캐나다올때 아마 혼자왔을꺼에요
그래서 아담스 학생도 아무도 모르지만 아는척해주세요 하하
저는 하루하루 주님의 은혜속에서 너무나 잘지내고 있답니다.
제가 배정이 좀 늦게 난 편이였어요
학교를 자퇴한게 4월 22일이였는데 아 그때가 머릿속에 생생하네요
막 날아와가지고 이제 캐나다 간다 !!! 했는데
6월 초까지 비자가 안나오는거에요 ㅜㅡ 사실 5월 8일날 나왔는데
리턴이 된거에요.. 그치만 어떻게 해서 6월 초에 나왔답니다 !
어찌나 좋던지 그래서 6월 중순에 언니가 있는 토론토로 향했습니다 !!
그래서 언니랑 조금지내다가 8월 8일에 배정을 받았어요
그치만 9월 2일 전까진 가질 못했답니다.
그리고 거기 갈때 버스타는데 6시간 거리를 혼자 타려니 막막하더군요
게다가 제 짐이 너무 무거워 아무것도 못들고 가방하나 달랑매고
가야했어요 언니가 바로 우체국 통해서 부쳐주었지만
9월 5일까지 옷 하나로 생활해야 했답니다...ㅠㅡ
네 ! 그래서 어쨌든 우여곡절끝에 도착한 Arnprior는
흠 뭐랄까 정말 조용한 시골이였어요
학교에 맨처음 갔을때도 저에게 말건사람이 정말 아무도 없었죠
다들 너무 수줍음을 타더라구요..^^;;
교환학생도 저포함 3명 한국애는 저포함 2명이였죠
그치만 영어쓴답니다 ^^;
anyway ! 음 호스트는... 정말 좋지만서도 가끔씩 큰사고가 난답니다
기도해주세요 ! 음.. 할아버지가 맨날 취하셔서
그때는 계단에서 굴러떨어지셔서 피나셨어요 머리 손상되고..
그때 울고 불고 난리가 났죠; 저는 게다가 올때 할머니랑만
같이사는줄 알고 왔거든요...아아..굉장히 복잡한 사정이있지만..
프라이버시가 있으니...그치만 하나만 말씀드리죠..
두분은 결혼 안하셨답니다 ..lol 두분사이에 자녀도 없구요..lol
아 그리고 저는 이번 semester 에
science canada history comm tech and art(grade 9)
저는 grade 10 인데 제가 막상가니 듣고싶은게 다 꽉찻더군요..
어쩔수없이 생각도 안하고 있던 comm tech art 듣지만
얘네들이 제 성적을 그나마 올려주고 있네요 ㅎㅎ
학교는 괜찮구요 1000명 되는데 그다지 작은학교는 아니죠.
캐나다 교환학생 오시는 분들 많이 궁금하실텐데
제가 많이 도와드릴께요 미국이랑 다른점이 있으니까요
저도 미국교환학생 글읽고 왔는데 좀 다른점도 많더라구요
아무튼 !! 친구들은..음.. 저는 여자인데 모~두 여자친구들 뿐이랍니다
참 바람직 하죠..? 하나님 !!!! lol
시골이니까 분위기도 좋고 애들도 착한데 수줍음이 많고
어려서부터 같이 자라온 애들끼리 같은 학교로 와서 그런지
맨처음엔 얼떨떨하고 어딜 낄수 없었지만
제가 워낙 별로 그런거에 신경 안쓰는 성격이라
친구생길때까지 그냥 맘놓고 있었어요 ㅋㅋ 물론 제가 노력은
정말 엄청나게 했답니다 인사안하는애들은 쫓아가서 인사하고
장난걸고 음.. 제가 영어를 그다지 안하고 와서그런지
많이 힘들었어요 canada history 와..진짜 ㅠㅠ
usa history 하시는분들 심정을 어느정도 알겠더라구요..흑 ㅜㅡ
canada history 라더니 우리나라도 나오더라구요..?
조금.. 마음이..ㅠㅜ 제가 있으니 김정일 욕은 안했지만요 ㅎㅎ
제가 말안하면 N.korean인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갔을때 꼭 S.korean 이라고 하세요
저도 맘이 좀 그렇지만.. 어쩔수 없죠.. ㅎㅎ
교회는 성공회를 다니는데 많이 힘듭니다 이해도안가고
찬송가도 안부르고 맨날 포도주와 빵을 먹구요 ㅎㅎ
그래도 사람들이 너무 친절하게 잘대해주셔서
그리고 기도할수있는 분위기가 너무 잘되있어요 ㅎㅎ
그래서 신앙생활 너무 열심히 하고 있고
제가 오기전에 저한테 그렇게 괴롭힘당하시던 ㅋㅋ 박현태 선생님께서
큐티책도 보내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 >.<) 열심히 보구요
생일때는 약간 쓸쓸하게 보냈답니다..sweet sixteen 이였는데
할머니가 케익도 만들어주셨지만 가족이 보고싶더군요..ㅎㅎ
제 친구들은...아아 맨날 바껴서 ㅎㅎ 말을 못하겠네요
그냥 보면 아는애 인사하고 ㅎ 클레스마다 친구있고 이래서
별로 상관없어요 저는 아무것도 못하는 애라서..
(악기 노래 그림) 공부에만 매달려야 가능성이 있죠 ㅜㅡ
클럽도 못들어요 그래서..ㅠㅜ
음 제가 지금은 10:53분이고 프로젝트가 있어서 주저리만 했지
정보성글을 올려야 되는데..캐나다 교환학생들을 위해..
음.. 제가 꼭 올릴께요 이제 한글 되니까 !!
그럼 다들 안녕히 계시구요 ㅎㅎ 잘지내시고요 ㅎㅎ
늦었지만 happy new year !
p.s. 박현태선생님 제가 테스트 엄청 겹치고 언니오고 이래서
이메일을 보내지 못했는데 크리스마스랑 새해 잘 지내셨는지
궁금하네요..제가 조만간 꼭 이메일 보낼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