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활에 대해 몇가지를 말하자면..
작성자 : 최유경
200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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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온지는 거의 2주가 다 되어가지만 글을 쓸려고 해도
마땅히 쓸만한게 없어서리..^^
이제 16기분들도 호스트 배정받는 분들이 느는것 같네요
저같은 경우에는 8월 16일에 배정받아 8월 20일에 출국을 했어요.
8월 초까지도 배정이 안나신분들 안나셨더라도 기본적인 것들은
미리 짐을 쌓아놓으세여. 저도 배정받고 3일안에 다 준비하고 가야됐는데
그래도 미리 짐을 많이 쌓아놓아서 시간이 촉박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배정 늦게 받는다고 나쁜 가정 받는 건 아닙니다.
저도 배정이 안나와서 무지 초조했는데
초조하실테지만.. 그래도 기다리시라는 말밖엔 할 수 없겠네요.
미국에 가면 친구 사귀는것..
한국인들.. 대체적으로 아시안들이 무뚝뚝하단 소리를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면 많이 웃으려고 노력하세요.
저는 많이 웃는 편인데도 무표정으로 있으면 화난줄 압니다.
근데 미국인들이 아시안들이 무표정일때 화난줄 아는 경우가 제법 있다고 하더군요. 자주 웃으려고 노력하세요.
그리구 학교에 가면 솔직히 타국인데다 영어도 완벽하지 않으니까
주눅드셔서 말 한마디도 안 하실 것같으신분들..
그래도 먼저 말을 거셔야 친구를 빨리 사귑니다.
먼저 말을 걸어주는 미국인들도 많지만
미국이나 한국이나 친구가 떡하니 떨어질때까지 기다리는 일은 무모한 짓입니다. 안되는 영어라도 간단한 인사정도라도 웃으면서 하세요.
오히려 미국인들이 서툰 영어를 귀엽게봐주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절대적으로 한국어 욕은 가르쳐주시지 마세요.
가끔 남자애들이 장난으로 한국어 욕을 가르쳐달라고 합니다
그러면 되도록이면 가르쳐주지 마세요.
한번 가르쳐주면 그것가지고 계속 귀찮게 다른 욕들을 물어본다던가
시도때도 없이 써서 난처하게 하는 경우도 제법 많습니다.
그리고 미국이 한국보다 강대국이긴 하지만 그래도 절대로 꿀리지 마세요
미국에서 삼성 LG휴대폰 쓰는 애들 무지 많습니다.
현대차나 기아차도 보게 됩니다. 한국 그렇게 가난한 나라가 아니라는걸 상기시켜주세요.
그리고 가끔 환율에 대해 물어보면 1달러가 1000원 정도한다 라고만 말씀하시면 걔네입장에선 1:1000 비율이라 우리나라 무지 가난하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럴땐 한국의 통화는 "원"밖에 없단 사실을 상기시키세요
미국은 센트도 있고 달러도 있죠? 그러나 우리나라는 동전도 "원" 지폐도 "원" 이니까 절대로 경제적인 수준의 차이가 1:1000이 아니라
단지 화폐단위의 차이라는 말을 해주셔야합니다.
그리고 여자분들 체육시간에 소위 "내뺀다"하는 행동들 하지 마세요
미국은 남 녀 안 가리고 다들 운동을 즐깁니다.
꼭 잘해서가 아니라 모두들 적극적으로 참여하려한답니다.
운동신경에 상관없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세요
수학을 살리세요. 특히 한국인들 일본인들 및 몇몇 아시아 국가에서 온 사람들이 수학에 강합니다. 수학이 A받기가 가장 쉬운 과목이지요.
따로 공부할 필요가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수업시간에 이해 잘 하면 왠만한건 풀리거나 또는 이미 한국에서 다 배웠던 내용들입니다.
수학을 살리셔서 대회도 나가보시고 다른 애들도 도와주세요
너무 겸손떨지 마세요. 미국애들은 자기들이 잘하는것 있으면
잘한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에서처럼 겸손을 너무 떠시면
애들이 진짜로 못하는줄 압니다..ㅡㅡ; 적당히 겸손 떠세요
글쎼요.. 16기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