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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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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l Exam과 함께 한 학기를 끝내면서!
  작성자 : 서지현 200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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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15기 친구들 모두(?)
조금은 짧은 겨울방학을 맞았겠죠?!!

학교끝나고 나오면서 벌써 한학기를 마쳤구나 생각하니
어찌나 시간이 빠른지 이러다 정말 한국가겠구나 생각하면
설레면서도 뉴멕시코라는 곳에 이렇게 또 조금씩 정붙이게 되니
내년여름에는 한국 떠날 때처럼 또 아주 많이
섭섭하고 아쉽고 슬프겠다는 생각을 벌써부터 하고 있어요.

아마 주마다 조금씩은 다를 것 같지만
저희 학교에서의 Final exam에 대해 조금 말씀드릴게요!

여기는 한국처럼 중간기말이 아니라
기말고사만 보구요 숙제나 Quiz 라고 쪽지시험처럼
시험을 일주일이나 이주일에 한번씩 보는걸로
거의 성적이 이루어진답니다. Final은 20%까지 성적에
반영될수 있는데 선생님 마음이래요.!

저에게 가장 걱정되는 과목을 역사랑 영어였는데
선생님들이 다 final전에 Review sheet 을 나눠주시거나
같이 한학기를 다시 한 번 죽 복습한답니다.
대신 영어는 그런거 하나도 없었지만
3X5 한장에 자기가 필요한거 적어서 사용할 수 있었어요.!
단지 한장만 사용할 수 있어서
컴퓨터에 단어동의어랑 문학에 대한거 글씨크기 4 로
진짜 조그맣게 써서 붙여가지고 준비했답니다 하하하!!
근데 막상 시험볼 때 하나도 필요하지 않았었어요ㅠㅠㅠ;
영어선생님이 공부 시키는 하나의 방법이 아니었나 싶어요.

역사도 review sheet 에 나와있는부분 읽으면서 공부했더니
다 객관식이여서 쉽게 풀 수 있었구요
DBQ 라고 그래프나 문서 보면서 해석하는 건데
그래프보고 문제 푸는거라 그냥 답이 다 나와있어요.

그리고 저는 과학과목으로 환경을 듣는데
final 을 시험 대신 프리젠테이션으로 봤어요.
"물절약"에 대한거였는데 정보를 모으고
손으로 무조건 써야하는 거다 보니깐
생각보다 오래걸려 그전날 밤을 꼴딱새고 준비를 해갔답니다.

그 다음날 선생님이 이름부르시는거 듣고 나갔는데
앞에서 얘기하는것 자주 해왔는데도 영어로 하려니깐
처음엔 머뭇거려지더라구요 그래서 숨을 한번 크게 들이쉬니깐
다들 걱정이 됐는지;
" i love you Ji!!" (애들이 그냥 Ji라고 부른답니다.)
하면서 박수 치면서 잘할수 있다고
다들 호응을 해주었어요>< 암튼 밤샌 결과로
자세하고 다양하고 길게(제일 길었음;)하여
지현이가 애들 할꺼 다했다며 다들 하이파이브 해주고
뿌듯하게 마쳤답니다.
미술은 그동안 배웠던 거 모두 합쳐서 작품만들어 내는거였는데.
선생님이 끝나고 제 작품 애들한테 다 보여주면서
잘했다고 해주셨어요^^
(사실 근데 너무 지루해서 다음학기에 다른과목으로 바꾸려구요.)

우 너무 길게 쓰지 않았나 싶은데
암튼 처음에 미국이라는 낯선 땅에 너무나
한국과는 다른 학교라는 곳에 와서 하루하루가
모험이고 새로운 것 같다가
이렇게 너무 아무렇지도 않은 듯 적응해서
날마다 학교다니고 애들이랑 얘기하고 수업듣고있고
내 생활을 조금씩 만들어가면서 여기서의 미래를 준비하고있는
제모습을 보면서 참 신기하기도 하고 기분이 묘해요.

아직도 배울 것은 한창이지만 점점 늘어가는 영어
그리고 이렇게 잘 이끌어 주시고
좋은 사람들 만나게 해주시고 함께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또 그분의 계획을 기대한답니다.
모두모두 Merr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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