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4달이 다되가는군요...거기다 Thanksgiving.....
작성자 : 탁형준
200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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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모두들 다들 평안하신지요???
저는 이제 거의 교환학생 생활이 4달이 다되가는군요.......
요즘에 한창 시험에 시달리고 있는 터라 정신이 없군요....다음주 월요일에 2
개 있습니다...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지난 주에는 저희 동네로 토네이도가 2개나 지나가서 마음 졸였습니다.....작년
에는 옆동네 거의다가 날라갔다고 하더군요... 얌전히 지나간걸 보면 정말 주님
께 감사합니다.....라는 소리가 저절로 나오더군요.. 미국에 온지 4달이 다되가
고 있는데....이제 애들하고 얘기를 조금씩 합니다...저희 집에 같이 사는 독일
애가 맨날 저보고 완전한 문장을 만들어서 얘기를 하라고 약올리는 통에 좀 늘
었나봅니다.....;;;;;
아직 영어가 완전히 들리지는 않고요....잠자는 시간을 줄여서 TV를 꾸준히 보
고 있지만 그렇게 한지 한 일주일 밖에 안되서인지 아직 나아진 것을 보지는 못
했습니다....
요즘에 저는 야구팀 컨디셔닝에 농구(저희 학교에는 운동하는게 두종류가 있습
니다....팀과 그냥 재미를 위해서 하는거)를 합니다......막 학교에서 바벨
덤벨 레그컬 그런류의 운동을 계속 하니까 그다음날에 몸이 무겁더군요....;;
이번주에 하루는 어떤 선생님이 저한테 오시더니 멀리뛰기 해보지 않겠냐고 하
시더군요....;;;;(야구 컨디셔닝때 점프하는 걸 했는데 그때 보셨나 봅니다..)
저희 주에 Academic SuperBowl이라고 있는데 거기에 수학을 하게 됐고요...
대회가 아마도 내년 2월이라고 하던데.....;;;;;여기서 문화체험보다는 공부때
문에 고생 사서합니다...
여기와서 생각이 드는게 사소한 일에도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에서는 이거도 싫다 저거도 싫다 그랬는데......때때로 일기를 쓰면서 느
낍니다.....그때마다 얼마나 웃기던지.....
요즘에도 잠언을 꾸준히 읽고 있습니다....잠언은 언제나 읽어도 항상 다르게
다가와서.....특히 제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은 6장입니다....언제나 새겨둘 말
씀....
그때문인지 전보다는 부지런해진거 같습니다......;;;;(그저 제생각일수도)
어제 머리를 잘랐는데 머리를 1인치나 잘라서....거기다 잘자르지도 못해서 당
분간 모자쓰고 다녀야겠습니다.....정말 머리 잘랐던 것중에서 가장 최악이라
는 생각이 들정도로.....
일단은 비싼데다가 말도 잘 안통해서 머리 자르기 여간 힘이 들더군요.......
(결국은 완전 망쳤지만 옆머리를 완전 싹둑 자르길래 결국은 반이 날라갔다는)
Thanksgiving이 다가오고 있습니다....추수감사절이죠......
다들 추수감사절 방학에 무엇을 하시는지.....??
몇몇분들은 벌써 가신분도 있으시고......
아마도 여기는 토요일이니까 한국에서는 추수감사주일이겠죠??
갑자기 밤이 먹고 싶어요.....밤 안먹은지 진짜로 오래됐습니다.....;;;;
추수감사절에도 또 감사해야죠......(근데 뭘로 감사해야할지...;;;;)
15기분들도 추수감사절 즐겁게 보내시고요......
30일날이 제 생일인데.....미역국하고 밥하고 김치만 제발 먹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더군요....요즘들어 자주 그럽니다....;;;;;(집 밥이 생각나....ㅜㅜ)
지금 이순간에도 이 글을 쓰시는 순간에도 주님이 언제나 함께 하심을 느낍니
다....
15기분들 남은 날들을 알차게 보내봅시다..ㅋㅋㅋ주님이 우리에게 주실 것이 무
엇인지를 기대하면서.....
그럼 이만 물러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