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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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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의 추석 !!!!
  작성자 : 이보라 2005-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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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국 달력으로 치면 추석이잖아요~
그래서 거의 일주일전부터 호스트맘하고 기프한테 추석이 뭔지 설명을 하고 다녔어요~
그랬더니 오늘 호스트맘께서 추석의 깜짝 선물로
한국교회에 다녀오는 기쁨을 누리게 해주셨답니다!


저희는 아침에 일어나서 9시쯤에 Leesville에 있는 리스빌 한인 장로교회로 향했어요
처음에 교회를 발견했는데도 그교회가 아닌가싶어서 지나쳤다가
길을 헤메서 다시 돌아가야 했지만요 ;


도착해서 영어+한국어로 같이 예배도 드리고
영어예배를 거의 놓쳤기에 한국어로 예배하느라
저는 도중에 기프한테 막 번역해주고 그러기도 했어요^^


나중에 밥을 같이 먹는데
한국인교회잖아요! 추석특집으로 한국전통음식이 엄청많았어요!!!!!!!!!
한국쌀 불고기 잡채 김치 송편 그리고 여러가지 음식들.....
저는 하나하나 다 설명해주면서 호스트맘하고 기프하고 밥을 먹었답니다!


호스트맘께서는 루이지애나 남부에서 오셔서 그런지 한국쌀을 엄청 좋아하셨어요~
잡채랑 송편이랑 열무김치도 좋아하신 편이였는데
기프는 배추김치를 다 먹긴 먹었는데 먹고나서는 이거 맛이 이상하다고.....
송편은 먹다가 말았지만 불고기는 세그릇은 먹은것 같아요
역시 고기가 입맛에 땡기는 건지......


거기서 금요일날 저희학교로 football게임 응원하러 왔던 한국인 오빠를 또 만났어요!!
그 오빠가 밴드에서 drum captain이여서 J.B랑 기프가 막 저한테 난리치고
밴드한테 소개시켜주고 막 그랬었는데 ..................
특히 여자애들이 한국인 남자 귀엽게 생겼다 그러고 막 그랬는데;
아무튼 또 아는사람을 만났다고 기프하고 저하고 아는체를 하고 그랬어요
그랬더니 거기 어른들께서는 어떻게 미리 알았냐고 그러면서 신기해하셨어요 ~


음... 그리고....
아! 어른들께서 한국음식도 많이 싸주셨답니다!
기프가 좋아하는 불고기 듬뿍이랑 김치 그리울거라고 김치를 한통을 주셨어요 ;
처음에는 싸주신다고 해서 좋아했는데
지금은 그 많은 것들을 언제 다 먹을지 걱정이랍니다 ;



아무튼 정말 정말 특별하고 기분 좋은 추석이였어요 ~
한국의 추석을 나름대로 음식까지 곁들여서 잘 보냈으니까
이제는 제가 미국의 추석을 즐길 순서네요
얼릉 할로윈하고 Thanksgiving이 왔으면 좋겠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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