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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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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sick.
  작성자 : 공효정 200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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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마리가 사는 Coquille에 다녀왔어요.
마리는 세명의 동생들과 같이 사는데

마리의 막내동생 Elisa가 그만..
프링글스 빈 통을 던져 마리 머리에 맞아버린거에요.ㅠ
Elisa는 최근 마리에게 심통이 나 있는지라.
우린 할 말을 잃었었죠.


마리는 울기 시작했어요.
엄마가 보고 싶다고 했어요.
나도 엄마가 보고 싶었어요.
나도 요즘 Some Troubles이 있어서.
엄마가 너무나도 보고 싶은거에요.

"울지마. 울지마. 응? 울지마~"

수천번씩 마리에게 울지말라고 말해도.
나까지도 같이 울게되서.

아역만리 타국에 까지 와서
아무도 내가 아픈걸 몰라줄 때.
너무나도 속상한거 있잖아요.

전 한국에서 특목고를 다녀서
집이랑 학교랑은 차타고 3시간 반 차이나서
학교 근처 원룸에서 자취를 했었는데


그때도 아플 때 혼자 있을 때 집생각이 간절했는데.
여긴 모국어도 아닌 완전 타국이어서
더욱더 그리운가봐요.





집에 가고 싶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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