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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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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개학했어요^- ^
  작성자 : 백소연 200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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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ㅎ15기 백소연 처음으로 글올려용
오늘 드디어 한글을 다운받아서 이렇게 한글로
쓸수 있다는게 얼마나 기쁘고 즐거운지ㅋㅋ
7월 28일날 인천공항에서 엄마 아빠.동생들과
헤어지면서 비행기를 타러 들어가는데
확 실감이나더라고요.이제 정말로 우리가족이랑
친구들이랑 헤어지는구나 -_ㅜ
정말 10달동안 못보는거구나
진작 가족들한테 좀 잘해줄걸 정말 많이 후회되더라고요.
아직 출발 안하신 15기 분들은
엄마아빠께 효도 많~이 많~이 하고오세요.
그렇게 14시간의 비행 끝에 드디어
애틀란타 공항에 도착했어요.
정말 지루한 검문검색을 통과하고
드디어! 제 이름을 크게 쓴 카드를 들고있는 호스트 가족들을
보자마자 안도의 눈물(?)이 흐르더라고요
호스트맘은 어찌나 우시던지 마스카라가 다 번져서
볼까지 흘렀어요^^; 어찌됐던간에;;제가 살고있는곳을 좀 설명할께요
저는 지금 조지아주의 Hawkinsville이라는 마을에
간호사인 호스트 엄마와 병원 앰뷸런스를 운전하시는 호스트 아빠
그리고 저랑같이 Hawkinsville HIgh School에 다니는 9학년짜리
호스트 동생과 같이 생활하고 있어요^- ^
여기는 생각했던대로 정말 좋은곳이에요.그림같은 집들이있고.
또 개인집 마당이랑 뜰에서 말들을 키우는 집도있고
정말 좋은 마을이랍니다.여기는 흑인이 인구의 48%정도를 차지하고있어요
하지만 옛날에 노예제도있던 곳이라 흑인이랑 백인이 잘 어울리지 않아요.
저번주에는 교회를 갔는데 심지어 교회도 따로 있나봐요.
흑인은 한명도 없더라고요. 이러면 안되는 것 같은데
학교에서도 친구들을 보면 거의 끼리끼리 놀아요.

어제는 학교 개학일이었어요.첫날이라서 교실 찾아가서
선생님들께 앞으로 어떻게 수업을 할지랑 준비해야할 것 등
지시사항들을 듣고 왔어요.
저는 1학기에는 영국고전문학 미국사 SAT수학반
그리고 밴드 클래스를 선택했어요.
선생님들도 다들 너무 친절하시고 재미있으세요.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어요.다들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까 북한에서 왔냐 남한에서 왔냐를
제일먼저 묻더라고요 아마도 북핵문제 때문에
그게 궁금했나봐요.^^또 12학년이라고 하니까
아무도 안믿어요~너무 어려보인데요~움핫핫핫>0 <;
한국에서는 맨날 늙어보인다는 소리들었는데
여기서는 너무 어려보인다는 소리(칭찬인지 아닌지는모르겠지만)를
계속 들엇서 너무너무 좋답니다~!!-__ -'ㅋㅋ
잠시 헛소리
음 오늘 수업시간에 들은바
영국 고전문학 반에서는 매일매일 essay를 써야된데요.
또 책을 읽고 그 내용에 대해서 토론을 해야된데요.
한국에 있을때에는 이런 수업이 없었는데 그래도 참 재미있을것같아요.
제가 한국에 있을때에는 수학을 참 못했는데
여기 수학은 단어 뜻만 영어로 알면 너무 쉬워요^0 ^//
수학이 즐거워지는 날이 올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는데 ㅋ
미국사 시간에는 조별 활동과 토론방식의 수업을 많이 하게 될것 같아요.
밴드부에서는 바리통을 불어요.
처음으로 배우는 거라 입술도 팅팅 붓고.
머리고 어질어질 하지만 재미있어요.
다른 애들은 이미 방학때 다 연습했던 곡들
따라잡기가 조금은 힘들지만
항상 기도하면서 잘 따라가고있어요.
앞으로 10개월 동안 이 학교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생활 할것을 생각 할때 마다 너무
즐겁고 가슴이 벅차요!!ㅋㅋ
여기 와서 느끼는 거지만 정말 의지할 분은 우리 주님 밖에 없는것 같아요.
매일 매일 말씀묵상과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또 저녁에 일기를 쓰며 말씀을 묵상하다보면
정말 주님의 놀랍도록 섬세하신 역사하심을 매일매일
몸소 체험하며 나갈 수 있음에 감사밖에 안 나와요
우리 15기들 모두 주님붙들고 승리하자구용!!!화이팅!!!

횡설수설한 글 읽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용 ㅋㅋ
나중에 또 글올리러 올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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