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의 눈물의 마지막 여행 뉴욕..^^* 마이클잭슨과 사진을 찍었어요!ㅋ
작성자 : 박소희
200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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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너무 오랜만이죠^^ 5월 18일부터 저는 너무나 바쁜 생활을 했어요^^
18일에는 한국에서 10개월만에 부모님이 오셔서… 거의 정신이 없을 정도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물론 호스트 가족과 함께^^) 제 졸업식에 참석해 주셨습니다^^
22일부터 23일까지는 시카고에 가서 부모님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구요^^
23일에는 또 다시 함께 애리조나로 떠났어요^^ University of Arizona에 가서 캠퍼스 투어도 하고 이 학교가 이번가을 내가 엄청나게 공부하게 될 학교구나.. 하는 생각에 짜증!?도 나고 그랬어요….ㅋㅋㅋㅋㅋㅋㅋ하하^^;;
그렇게 28일까지 애리조나에서 시간을 보내고 28일 아침에는 일찍 다시 비행기를 타고 일리노이로 돌아왔답니다. 집에 오자마자 짐 다시 싸서 29일 아침에는 친구들과 뉴욕으로 마지막여행을 다녀왔어요ㅠㅠ
29일부터 6월 2일 오늘까지 이어진 뉴욕여행기를 짧게 얘기하려고 해요^^
29일날 아침 설레는 마음으로 친구들과 함께 뉴욕으로 향했습니다.
미국의 가장 큰 도시 뉴욕.. 정말 기대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으니까 얼마나 짜증이 났는지 몰라요~ㅋㅋㅋㅋ
그냥 걸어가기만 해도 자꾸 부딪쳐서… 한국에서도 사람이 새벽까지 이어지는 환경속에서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뉴욕은 너무 심했어요ㅠㅠ
아무튼 하루 자는데 몇십만원이나 하는 특급호텔… 비싸서 안들어간다고 하다가 결국 질질 끌려들어간 그 곳.. 방 문을 여는동안에도 중얼중얼 비싸느니 어쩌느니 하면서…..ㅋㅋㅋㅋ
하지만 문을 연 순간 싹 다 사라졌어요..ㅋㅋㅋ 이렇게 좋은데 왠 불평?ㅋ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친구들과 그날은 쓰러져서 자고…다음날 아침 4시부터 일어나서 투데이 쇼(미국의 유명한 쇼)하는 곳으로 갔어요~
그게 뭐냐면요^^ 카메라가 그 쇼 중간중간 주위를 쏴~~악 쓸거든요^^ 그럼 그 주위에 있으면 티비에 나온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
중요한게 뭐게~~요^^ 저는 그날 아침 4시에 절대 못일어나겠어서 갑자기 안간다고 다녀오라고 하니까 애들이 베개로……..머리를…………ㅠㅠㅠㅠ
그래도 계속 안일어나서 더 강한 강도!?의 압력을 넣는데 제가 알아듣지 못할 말을 하더래요~ㅋㅋㅋㅋ 그래서 무서워서!? 할 수 없이 두고 갔데요~
(한국말 했어요~ㅋㅋㅋㅋㅋㅋ 나 잘꺼니까 너네끼리 다녀와~ 티비볼께~~~~)
라고 말이죠~ㅋㅋㅋㅋㅋ 그때 친구들의 그 갸우뚱~~한 표정..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날 점심쯤부터는 자유의 여신상가서 사진도 찍고 타임스퀘어에 가서 쇼핑도 하고 유명한 브로드웨이 뮤지컬도 봤어요~^^
(‘Wicked’ 꼭 보세요! 한국에 나왔다면요^-^*)
그리고 뉴욕지리를 모르는 우리에게 환상적이였던 뉴욕시티 버스투어~ㅋㅋㅋㅋ
2시간짜리여서 엉덩이가 끊어지는듯한 고통!?이 따랐지만.. 그래도 유익했어요^^;
아참!
911테러 기억하시죠? 오사마 빈라덴 쌍둥이 빌딩 사건… 그 곳도 갔어요~!
바로 앞에서 봤는데 정말 황당하네요.. 그 높던 빌딩 두개가 다 테러되서 없고 다시 짓기 시작하길래요…ㅠㅠㅠ 안타까웠어요……ㅠㅠ
휴…ㅠㅠ 아무튼^^*
뉴욕은 정말 다인종이 사는 곳이라 지나가다 보면 별별 언어가 다 들려요^^ 특히 중국말….엄청~~~~~많이 들려요!~ 중국사람 엄청 많나봐요^^
한국사람은 한 3가족정도 말하는게 들렸는데 한 엄마가 아들에게
“너 조용히좀 해!! 이런데까지 와서 엄마 챙피하게 할래?!”
라고 하셔서 혼자 피식 하고 웃었다는..^^ 친구들이 뭐냐고 자꾸 물어봐서 그냥 엄마가 아들에게 아이스크림 먹고 싶냐고 물어봤다고 했어요~하하^^;
아!! 제일 재밌었던거요!!
무슨 박물관에 갔는데 그곳엔 할리우드 스타들을 정말 사람처럼(너무나 완벽!) 만들어서 사진을 찍게 해놨는데 대단해요!ㅋㅋ
덕분에 브레드 피트와 마이클잭슨 등등과도 사진을.ㅋㅋㅋㅋㅋ
(사진방에도 잔뜩 올렸어요~ㅋㅋㅋ정말 사람같아요^^)
그렇게 짧았지만 너무나 행복했던 친구들과의 마지막 추억 뉴욕여행을 다녀오고 나니 이제 저도 한국에 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주 수요일이면 비행기를 타고 그 먼곳 한국까지 가게 될텐데…
너무나 보고싶은 한국친구들…그리고 너무나 그리울 미국친구들을 위해 오늘도 기도하며 하루를 마치려고 합니다.
사진방에 사진도 많이 올렸으니 꼭 보세요^^
그럼 이만 갈께요~ 안녕히계세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