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담스 후기

Home 온라인 커뮤니티 아담스 후기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인 졸업을 앞두고.
  작성자 : 은정수 2005-05-22
5524
이제 내일이면 졸업이랍니다^^* 저희 동네는 이상하게 주일날 졸업식을 하더군요~ㅋㅋ 아무튼 이제 졸업이구나! 라고 생각하니 기쁘면서도 대학생활에 대한 걱정이 앞섭니다. 하지만 두렵지 않아요! 아자!

목요일날 시니어들은 마지막 날이였어요. 금요일날 졸업식연습은 있었지만 학교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이였는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어선생님이 수업 끝나고 모두들 꼬옥 안아주시는데 막 눈물을 흘리시는거에요ㅠ.ㅠ 정말 좋으신 우리 영어선생님. 엄마와 같은 존재였는데... 그래서 친구들도 모두 mama Law라고 불렀던!ㅋㅋ
졸업식 연습 끝나고 락커 비우고 있는데 서있으시길래 가서 꼬옥 안아드렸답니다. 그러면서 정말 감사감사하다고 말하니 선생님께서 "정수야! 너를 알게 되어서 정말 기쁘고 좋았단다. 너가 얼마나 열심히 해왔는지 느낄 수 있었단다. 난 정말 니가 자랑스러워" 정말 English4을하면서 미국아이들도 어렵고 힘들어하는 작품을 했을 때는 정말 그만두고 싶은적도 한두번이 아니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잘 참고 해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가 가는 대학은 우리동네에서 15-20분 떨어진 곳인데. 그 도시에 영어선생님이 사셔서 가끔 연락드릴려구요^^*

지난주에 대학교에 가서 강의신청도 하고 많은분들을 만나고 왔는데 아이오와 주립대를 선택하지 않는 것을 후회하기도 했는데... 역시 아니였습니다^^* 주님이 이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크리스챤 컬리지라 그런지 분위기도 좋았고 많났던 분들이 다 크리스챤이라 편했답니다~ㅋㅋ
무엇보다도 학교에서 호스트 부모님들을 정해주시는데 물론 기숙사 생활이지만 몇일전에 새로운 호스트 부모님과 통화를 했는데 어찌나 좋으신분이던지.ㅋㅋ 더욱더 좋은 것은 큰 아들이 한국말을 할 줄안다고~ 이 말 듣고 좋아하고 있는데. 남미에서 선교사하신다는 말을 듣고 ㅠ.ㅠ 그럼 못 만나겠네요. 이렇게 말했더니 막 웃으셨어요~

이제 고등학교를 떠납니다. 후회와 아쉬움 기대와 걱정이 앞서지만 제 앞에 놓인 그 길은 주님께서 인도하실 것이라는 믿음과 확신이 있기에 한발짝 더 앞으로 나아가길 원합니다.

무엇보다도 요즘 기분 좋은 것은 첨에 제가 여기 왔을 때보다 놀랄정도로 발전한? 저의 영어실력 특히 듣기 실력에 기분이 좋답니다.
어제는 스타워즈를 극장에가서 보고 왔는데 대부분 알아먹었다는... 그래서 혼자서 막 좋아서 실실 웃고 있으니깐 옆에서 친구가... 정수야 너 괜찮아? 왜그래? 막 이래서 한번 씩 웃으면서 " I can understand what is going on." 이라고 했더니 막 웃었고 앞에 있는 꼬마애2명도 나 보고 막 웃었습니다 ㅠ.ㅠ 그래도 좋은 걸 어떻게 하겠습니까?ㅋㅋ
그리고 오늘도 혼자서 Terminal을 보는데 6개월전에? 1번 5개월 전에 1번 봤을 때는 뭔지 모르고 봤는데. 오늘 봤을 때는 그동안 이해가 안된 부분이 이해가 되서 혼자 막 웃었답니다^^*
아무튼 아직 터미날 안보신 분들이 있다면 강추입니다~ㅋㅋ 정말 톰행크스 최고!

이야기가 옆으로 샜다는 ㅠ.ㅠ 아무튼 이제 내일 졸업인데 전 다행히 diploma를 받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장학금도 8천불이나 받았어요!ㅋㅋ 그리고 교회 장학금도 받으면 더 많이 받을 수 있어요! 더 열심히 해야 겠죠! 아자! 화이팅!
D-24입니다 이제 집으로!!!
설명회일정보기
영어시험 신청하기
우측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