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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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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개가 있는 하우스 싯.ㅠㅠㅠ
  작성자 : 권선 200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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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요즘 호스트 시스터 말리랑 하우스싯을 하는데요~!!

하우스 싯은 그 집 가족들이 집을 비운사이.. 뭐 보통 장거리 여행을 갈때~ 집에다 사람을 두는 거예요. 집을 비운사이 뭐 이것 저것 해주는.

지난 주일 밤 부터 시작했어요..ㅋㅋ 재밌어요. 나름대로~ 쫌.. 집에 둘이서 있으면 할 일도 없고ㅠ 놀 것도 없고 썰렁하지만...

매일 저희의 페이보릿 컨츄리 뮤직을 들으면서 하루하루 잘 지내요.

차가 있는 말리가 저보다 그 집에 더 신경 쓰는 편인데..

5일 동안 그 집에서 자고 메일 가져오고 신문 들여오고 트래시 캔 비우고.. 뭐 그런 거 해요..

첫 날은 말리랑 저랑 둘 다 잠을 못자서ㅠㅠ 근데 하루하루 이제 뒤척이는 시간이 줄었어요..ㅋㅋ

근데 진짜 무서운 건 그 집에 큰 개~!!! 맥스라고 있는데

첫 방문 했을 때 부터 정말 큰~~~~~~ 맥스를 보고 전 완전히 쫄았는데.. 말리는 그래도 저보단 낫더라구요~

어쨋든 전 그 개 때문에 처음부터 걱정이었으나 그래도 여지껏 잘 지냈어요.

그런데 오늘 오후엔 학교 끝나고 오는 길에 그 집에 안 들렀거든요.

그런데 머리를 하러 간 말리가 10분 만에 집에 왔길래 왜 그냥왔냐고 하니까

그 집에 잠깐 체크하러 간 사이에 맥스가 자꾸 으르렁 거려서 무서워서 뛰쳐나오는 바람에 신발도 두고 왔다고...

전.............. 맥스가 처음부터 무서웠어요. 막 큰 개가 안아달라고 앞다리를 번쩍!!!!!드는데... 첫 날 제게 그래서 소리지르고 아예 등을 돌려버렸는데 ㅋㅋ 주일 날 갔더니 저한테 또 그러는거예요!!!

이제 아예 맥스에게 기회조차 주지않으려고 멀리있거나 등져있어요..ㅋ

그리고 그 날 맥스가 이를 드러내는데 주인 아줌마가 자꾸 웃는거래요-_-

말리랑 저랑ㅋㅋㅋ 집에 와서 그게 무슨 웃는거냐고 막 그랬는데.

오늘부터... 맥스가 행동이 거칠어 졌어요....

저희가 자꾸 멀리해서 그런가봐요. 그리고 어두운 집안에 혼자 있고 그러니... 그럴만도 해요..

어쨋든 말리는 오후 사건으로 그 집에 다신 가기 싫다고 했는데 오히려 무서워 했던 제가 담담해져서;; 무슨생각으로 ㅋㅋ 수요예배 끝나고 집에 오면서 혼자 그 집에 들어가서 안경을 갖고 나오겠다고 했어요.

도저히 눈이 건조해서 못 참겠다면서 말리는 차에서 기다리고 전 들어갔는데

맥스가..... 이를 들어내면서~ 혀를 굴리는데.....허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

저 완전 freaked out 되서 ... 그 자리에 멈췄어요...ㅋ(동화에 보면 곰이 사람 쫒아와서 죽은 척 해서 산 사람도 있잖아요~!!ㅋㅋ)

그런데 걱정됐던지 말리가 와서 문 밖에서 얼어버린 절 보고 웃고 있는데....

정말..ㅠㅠㅠ

말리랑 수요예배 가서도 친구들하고 내내 맥스 얘기했어요.

그 집에 evil dog가 있는데 오늘부터 행동이 이상하다 이를 드러내고 ...

아무래도 우릴 잡아먹을 거 같다... 난 한 달 있으면 한국가는데 이러면 안된다..ㅋㅋ

어머 지금 호스트대디가 오셨어요. 저 지금 긴급대책회의하러가야해요~!!!

나중에 또 글 남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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