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엄마가 정말로 필요했는데....
작성자 : 박소희
200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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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시니어 파티에 다녀왔답니다^^
Sherry라는 분께 초대받아 다녀왔답니다~
저희학교 시니어 여학생만^^ 그리고 학생들의 모든 어머니들..
시니어 여자가 다 온다는 생각에 북적거릴꺼란 생각했는데 그중에 20명 내외로만 초대를 하셨더라구요^^
저는 교환학생이라 그 속에 껴주셨나봐요^-^* 하하^^;
아무튼 한달전에 초대장이 왔는데 엄마와 함께 오래요..^^
물론 친엄마만큼이나 저를 사랑해주시는 호스트 엄마가 같이 가주셨지만 그래도 제 마음속엔 한국에서 많은 기도해주시는 저희 친엄마 생각이 간절했답니다..^^
생생사진첩에도 올렸듯이 프로그램 중간에 시니어들이 무대에 올라가 마이크를 잡고 한사람씩 자신의 이름과 졸업후 계획을 말하는데
제 차례가 되기전부터 얼마나 떨리던지.. 한국말로 하면 정말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죠..ㅋㅋ
결국 제 차례가 되어 한 말은
“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서 온 교환학생 Christine Park(제 영어이름^^*) 입니다.
먼저 저를 초대해주신 Sherry Herald님께 감사를 드리며 저는 호스트 엄마 Judy Smith와 함께 참석하였습니다. 저는 졸업후 비지니스를 전공하여 훌륭한 호텔 매니저가 되고 싶습니다. 그동안 제게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라구요~ㅋㅋㅋㅋ 옷도 원래 제 스타일로 입었었는데 호스트 엄마께서 정장을 입으라고 하셔서 정~~~말 싫었지만ㅠㅠㅋ 결국 말 들었습니다..^^
선물로 꽃과 팔찌를 받았는데 팔찌가 참 예뻤어요^^
그리고 오늘 학교에서는 예전에 졸업을 위해 주문했던것들을 받았는데 정말 이제야 실감이 나네요..^^
많은 눈물이 있었지만 그만큼의 기쁨이 돌아왔듯이 졸업하는 그 마지막날까지도 최선을 다할께요^^
그럼 이만 쓸께요. 안녕히계세요^-^*
P.S
어제 엄마와 함께 통화하다 철없이 투정을 부려 엄마의 마음을 속상하게 했어요. 하지만 밤에 기도하며 하나님께 회계했어요. 죄송합니다.. 라구요..^^
그리고 엄마! 오늘 저녁 파티에서 모녀끼리 다정한 대화를 나누는것을 보며 한국에서 엄마와 제가 생각나 오늘따라 엄마가 더욱 보고싶었어요..^^* 훌륭한 딸이 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