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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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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대한 친구들의 평가를 들은 순간.....ㅠㅠ
  작성자 : 박소희 200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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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게 아주 좋은 시간이였어요..^^
학교에서 선생님이 학생 몇명의 이름을 부르면 그 학생에 대해 얘기하고 싶은게 있으면 손들고 일어나서 얘기하는 그런시간이였어요.^^
많은 학생들이 있었고 떠들썩한 그런 전형적인 고등학교에 모습..^^;
선생님이 마지막에서 세번째로 제 이름을 부르셨어요~ 왜 부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교환학생이라서 껴주셨나봐요^^ 하하^^;
그런데 저는 저에대한 친구들에 평가에 울음이 나올뻔했어요..
그중 생각나는 친구들 몇명중에
가장 먼저 ABBY가
“크리스틴(제 미국이름)은 첫날 학교에 왔을때부터 친해진 친구예요.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크리스틴을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정말 함께하기 좋고 재밌는 친구라는 생각에 이번 6월 크리스틴이 한국으로 돌아가면 너무 그리울꺼예요.”
그리고 Clayton이
“저는 크리스틴에 노력에 감탄했어요. 한국어만 쓰고 지내다가 미국와서 영어만 써야했을때는 굉장히 힘들었고 한국이 그리웠겠지만 꿋꿋히 지내는 모습이 자랑스럽고 더 친해지면 친해질수록 크리스틴이 우리학교에 계속 남아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참! 그리고 누가 괴롭히면 한방에 대응!?할수 있는 조금 안좋은 단어들도 가르쳐줬는데.. 요즘은 너무 잘해서 괜히 알려줬나~ 해요ㅋㅋㅋㅋㅋ하하~”
Michael이
“ 크리스틴은.. 음..남자의 엉덩이를 덥썩덥썩 치고 좋~~다고 복도를 뛰어가는 정말 재밌는 사람….ㅋㅋㅋㅋㅋㅋ”
Emily가
“아침마다 크리스틴을 데리러가서 함께 학교를 가는데 처음부터 너무 낯가림 없이 대하는 외향적인 성격에 놀랐어요~ 저는 제가 제일 활발한줄 알았었는데..ㅋㅋㅋ
그게 아마 저희가 지금까지 이렇게 친하게 지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것 같네요~”
Nick이
“같이 춤추고 그럴때 일부러 장난도 심하게 치고 그랬는데…제가 왜 깜짝놀랐는줄 아세요? 저보다 더~~~~~~~~~심하게 장난치는애가 크리스틴이예요ㅋㅋㅋㅋ”
이밖에 등등..
저와 함께 한 시간이 일년도 채 되지 않는데 저를 정말 친구로 생각해주고 있는줄 몰랐어요.
그래서 눈물이 고였는데도 애써 활짝 웃었어요..^^;
미국오기전날 한국친구들이 열어준 송별회때 안울려고 했는데 그동안 정이 많이 들어서 결국 울었는데..
5월 22일.. 저의 졸업식때도 아마 펑펑 울 것 같네요..^^
겉으로는 아주 눈물하나 없을것같지만..(ㅋㅋ) 속으론 여린….?!…..하하^^;
아무튼 너무 좋은 시간이였고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마지막 날에는 그동안 제 마음속에 아주 좋은 기억을 남겨준 친구들에게 제 사진이 들어간 메모리카드를 선물하려고 해요~
14기 모든 친구들 언니 오빠 동생들도 이제 마지막이 다가오는데 정말 좋은 추억 많이 남기시구요^^
15기 모든분들도 미국와서 평생 잊지 못할 좋은 추억 많이 남기시길 바라면서..

이만 갈께요..^^

‘제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만들어주신것도 외로운 땅 미국에서 좋은 경험 많이 하고 좀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공부할 수 있게 해주신 것도 믿음이 좀 더 강해질수 있는 믿음의 강화를 주신 것도 감사드립니다. 평생 주님을 위해 살겠습니다. 이 모든 말씀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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