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미국처럼 학생들을 좀...ㅠㅠ..그렇죠?ㅠㅠ
작성자 : 박소희
2005-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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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날씨가 너무 따뜻해져서 정말 4월분위기 난답니다~
봄이왔어요~~ㅋㅋㅋㅋㅋ
봄방학을 마치고 오늘 다시 학교를 갔는데~
애들이 그냥 치마를 얼마나 짧게 입고 왔던지~~ㅋㅋㅋ
앉으면 아주 큰일!?날것같은 길이를…
저도 작년여름에 여기와서 친구들과 갔던 첫번째 쇼핑때 그길이의 치마를 한개 샀거든요?
아~~무도 안쳐다봐도 저혼자 민망하고 저혼자 챙피하고 저혼자 어쩔줄몰랐었던;;
암튼 한국정서엔 그게 잘 안맞나봐요^-^;ㅋ
학교가니까 머리 좀 길었던 남자애들은 깔끔히 자르고 왔어요~
여기서 잠깐!~
한국은 워낙에 남자애들 머리 막 못기르게하니까 애들이 몰래 기르다 선생님한테 걸려서 혼나고.. 제 친구들은 선생님이 아침에 교문에 계신다고 학교 시작하기 2시간전에 들어간대요.. 머리 자르기 싫어서..ㅠㅠ
근데 미국은 그런거에 전~~혀 터치를 안하니까 애들이 머리를 다 스스로 자르고 오더라구요~
착하죠? 하하^^ 한국도 그러면 좋은데..ㅠㅠ
그리고 한국에서 교복입다가 가끔 소풍가거나 수학여행가면 일년에 딱 그때만 사복입을 수 있잖아요?
그래서 그날엔 정말로 무슨 패션쇼 나가는애들처럼 꾸미고 친구들하고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나는데..ㅠㅠ
미국은 맨날 사복입으니까 애들이 맨날 그렇게 패션쇼 안해요~
그냥 파자마 차림으로 학교오는애들도 있구요;;ㅋㅋㅋ
ㅎㅏ지말라면 하고 싶고 하라고 두면 또 안하는게 10대인가봐요^-^;
아참!
저희 집에는 호스트 할아버지가 계시는데 나이가 90살이세요~
그런데 정말 60살 같아보이심^^*
어른께 이런말을 하면 안되지만..어찌나 귀여우신지 그냥…^^
하하~ 가끔 숙제하느라 열불이 나있을때… 옆에 아주 조용~~히 오셔서 가장 아끼시는 초콜렛 하나 주고 가시는 아주 낭만적인!? 분이세요~
하하^^
그렇게 할아버지와 사랑!?을 나누다보니 한국에 계신 저희 할아버지 할머니가 생각나네요^^
가끔 전화드리면 반갑다고~ 잘 지내줘서 고맙다고 빨리 보고싶다고 하시며 많은 격려를 해주시는 저희 할아버지 할머니 생각도 나네요..^^
참 한국갈날이 하루하루 다가오니까 이렇게 설레네요 마음이..^^
노춘환목사님도 공숙영선생님 윤병수과장님 서임국선생님 실장님 또 그외에 아담스를 위해 힘써주시는 또 다른 선생님들께 정말로 감사하다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공부하겠다고…
아빠 엄마 언니께 너무 사랑한다는 말을 남기고 저는 이만 갈께요..
안녕히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