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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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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날려고 해요-_ㅠㅠ
  작성자 : 허이경 200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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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오--

음음 지금 Georgia는 큰일 났어요-_-ㅋ

비가 갑자기 7인치 10인치 막내려요.; 하늘에 구멍이 숭숭난것

같이 말이에요- 비유를 하자면 한국의 장마같아요;

집 난간이 물에 잠긴 곳도 있고 길 곳곳에 웅덩이도 막 있고 그

래요- 저희 집은 좀 높은 지대라서 그렇진 않다는게 참 감사할 따름

이에요^^

오늘은. 아침에 학교를 갈때만 해도 조금 흐리기만 했는데요

2교시가 시작하는 동시에 하늘이 아주 컴컴해지더니만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더라구요- 그런 분위기에서 어떻게 애들이 공부를

할수 있겠어요-_-; 창문 쪽에 앉은 애들은 흘끔흘끔 블라인드 걷어

창문 너머를 보다 선생님한테 걸리고 한 10분쯤 그러다가 선생님

께서. Alex Jamie Kimberly Cow(별명이에요-_-;) Open the window!

라고 하셔서 다들 비오는거 구경했어요-_-ㅋㅋㅋ

그중에 Mattew랑 Derell이라는 애는 밖에 나가 비를 흠뻑 맞고오라

는 특명(?)을 얻어서 나가 정말 흠뻑 젖어서 들어오더라구요.ㅋ

결국 수업이 끝나고 다른 건물에 있는 교실로 가야했던 저희는

다들 비를 흠뻑 맞고 돌아다녔지요+_+ㅋ

아무튼 다들 물에 빠진 생쥐꼴을 하곤 하루종일 돌아다녔어요.ㅋ


아 오늘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요.

저희 학교에 어제 징계라고 하기엔 좀 약한 듯싶은데요.

Anthony라는 녀석이 수업시간에 선생님한테 개겼다(죄송해요-_ㅠ

마땅한 단어가 생각나질 않아서요;;) 라고 할수 있는 일을 벌이다

교장선생님께 갔다가 정학을 먹곤 3일간 학교를 못나오게 되었

어요.;. 무슨 말을 했는진 자세히는 모르겠는데요(10학년이거든요)

미국 사회가 얼마나 엄격한지에 대해 보여준 일면이라고 할까나요

선생님들이 너무 친근하게 해주신다고 해서 아무렇게나 막 행동을

하는건 안된다.라는걸 보여준 예라고 생각해요-

솔직히 미국애들 수업시간에 선생님하고 개인적인 얘기도 큰소리

로 다같이 토론(?)을 해요. 가령 예를 들어서요 제 English선생님

성함이 Mrs.Ingram이시거든요 그 선생님하곤 수업 시간 도중에도

선생님께서 할리우드에 다녀오셨는데 거기서 뭘 하시다 오셨느냐

뭐 사온건 없으시냐 딸한텐 뭘 사다주셨나 이런거 질문하면 선생

님께선 수업 시간이란 것도 잊으시고 재미나게(?) 삼천포로 빠지신

답니다.;;.

한마디로 거의 친구같아요. 근데 그 친근함에는 보이지 않는 선이

라는게 여기에도 존재하지요- 그걸 넘으면 한국처럼 봐주는것이

없다는것이 이곳 미국이에요^^

그렇다고 또 너무 겁먹지마세요-_ㅠㅠ(저 선생님들한테 혼나면

어떻게 해요-_ㅠ)ㅋ

지킬선은 지키면서 잘 지내는게 지혜로운 그리스도인의 태도라고

생각해요- 하하! (기본 상식인듯;;)

아무튼. 오늘은 여기까지 쓸게요- 내일 저희 반은 도서관에 가기

때문에 일찍 자야지요+_+!ㅋㅋ

7장 에세이를 쓰는게 있는데 그걸 위해 도서관에서 자료를 좀 얻

으려 가는 것 같아요- 반 전체로. 하하!

내일도 비 온다는데-_-; 뭐 하나님께서 잘 인도해주실 꺼라고

굳.게. 믿고 가는거죠- 하하!

아 그리고 저희 학교 저번주 수요일에 "passion of Christ"봤어요-

다른 공립학교에선 못하는 것이지만 저희 학교는 크리스천 사립이

라고 가능한거라고 하면서 보여주더라구요..

보면서 친구들이랑 부등켜안고 울었어요-_ㅠㅠ;

얘네들요. 겉은 무지 늙었는데요- 속은 애에요 완전 애기.-_-;


아무튼- 여러분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구요-

15기 여러분들은 준비 열심히 하시구요- 14기 들은 이제 두달 남짓

남았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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