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너가 그리울꺼야..........ㅜㅜ
작성자 : 박소희
200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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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날씨가 꽤 쌀쌀하네요ㅠㅠ 원래 안그랬는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ㅠㅠ
저는 요즘 뮤지컬연습의 심한 압박..(ㅠㅠ)으로 인해… 피곤의 한계를 넘어서 이제 겉으로 드러나기 시작했어요..ㅠㅠ
혓바닥에 막 뭐가 돋기 시작하고 그게 점점 커져서 뭘 먹지를 못하겠어요 아파서…ㅠㅠ
원래 제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너무 피곤하면 이런 현상이 나타나거든요.ㅠㅠ
한국에 있을때는 시험기간에 그러더니..ㅠㅠ 미국오니까 뮤지컬로..ㅠㅠ
저희 다음주부터 화 수 목 금 토 일 이렇게 6일에 걸쳐 아주 큰 뮤지컬이 열리거든요.. 그거 연습하느라 ㅠㅠ 연습도 정말 매일매일 있어요~
어제는 6시에 갔는데 10시 30분에 끝났어요ㅠㅠ
아무튼 오늘은 에린과 함께 이것저것 살겸 점심도 같이 먹을겸 바람도 쐴겸!?해서 나갔다왔답니다^^
뮤지컬할때 하얀색 스타킹을 꼭 신으라는 선생님의 간절하신 부탁이 있어 하얀색 스타킹과~ㅋㅋ 또 여러가지 그동안 필요했지만 차가 없어서 사러 갈 수 없어 목록에만 있었던 것들 모두 사고 왔어요^^
점심으로는 스파게티와 치킨을 먹고 여기저기서 사진찍을려고 좋은 배경 찾아갔는데…
갑자기 제 카메라의 배터리 전원이 없다고 그냥 꺼져버려서..ㅠㅠ 결국 그 좋은 배경은 못찍고 친구 차 안에서 찍은것만 있답니다^^ (올릴께요^^)
오늘 에린이 저 집에 바래다주려고 가는 길에 그러더라구요..
“크리스틴! 나는 우리가 대학생이 되어도 계속 만났으면 좋겠어..ㅠㅠ 너가 한국으로 가면 너가 많이 생각날 것 같애..”
라고 평소엔 찾아 볼 수 없었던 진지함 가득한 얼굴로 말이죠..^^
에린이 저를 진정한 친구로 생각해주는 것 같아서 기뻤답니다^^
그만큼 제가 좋아하는 친구이기도 하구요^^ 또 질투나게 예쁘답니다ㅠㅠ
하하^^*
아참! 인터넷에서 호스트 부모님이 추천해주신 책을 주문했는데 오늘 받았어요~ 그런데 얼마나 두껍던지..
왠지 그냥 서랍으로 들어갈듯…^^;;
저는 벌써 미국에 온지 8개월이 되었어요~
이제 두달하고 몇일만 더 있으면 한국으로 가는데 너무너무 기대되고 설레네요^^
물론 친구들은 다 막바지 수능준비에 학교에만 있겠지만 학교에 찾아가서라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두근대고 그래요~히히^^*
미국에 교환학생으로 나온 이 기간이 제 인생의 아주 큰 전환점이 되었다는것을 그리고 또 수많은 교환학생재단중에 아담스를 통해 나왔다는것이 매우 자랑스러우며 더욱 더 열심히 공부해서 한국을 빛내는 훌륭한 사람이 될께요^^
그럼 또 오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