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분명히 잘못된 선택인가봐요......
작성자 : 박소희
2005-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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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 소희예요ㅠㅠ
오늘은 왜이렇게 힘이 없냐구요?
요즘 참...사는게 힘들어요.........
푸하하^^; 농담이구요 요즘 너무 바빠요~
학교끝나자마자 트랙팀훈련있고 그렇게 몇시간 하고 집에와서 저녁먹기가 무섭게 뮤지컬 연습이 시작되서 허겁지겁 시간에 맞춰가야하고...
끝나서 집에오면 10시다되는데 그때부터 숙제시작하고...
정말 힘들어죽겠어요ㅠㅠ
뮤지컬은 3월 20일날 끝나니까 그동안 연습해온 4개월의 시간들이 익숙해져버렸는데 트랙팀훈련은 언제가 되야 익숙해질런지..ㅠㅠ
솔직히 미국와서 살이 많이 찐것같아서 살뺄려고 트랙팀 시작한건데...ㅠㅠ
이렇게 맹훈련 완전 혹독그자체다니...ㅠㅠ
매일 다리를 쭉쭉 찢어야하고...(음..어째 말이 좀...다른 단어를 써야되는것같은 느낌이.....하하^^;)
그 먼거리를 단숨에 뛰어갔다 돌아오는걸 하루에도 몇번이나 하는지..ㅠㅠ 아직은 봄이 안와서 겨울이라 추운데 나시에 반팔입고도 더울정도로 훈련을 한답니다....^^
예전에는 그렇게 훈련하고 집에오면 다시 새옷으로 싹~갈아입고 깨끗하게 뮤지컬연습갔는데
지금은 뭐~ 그냥 그대~~~로 입고 가요~ㅋㅋㅋㅋ
뭐어때요~ Rushville Highschool Track Team 이라고 적혀있는 자랑스런 유니폼을 입고 있는데 말이죠^^
아무튼 내일부터는 유니폼 입지말고 옷 따뜻하게 입으래요~
날씨가 내일부턴 정말 갑자기 더 추워진대요ㅠ
그래서 털모자 털장갑 가져가려구요~
이렇게 열심히 하다보니 왠지 한국가기 전에는 예전의 제 몸무게로 돌아갈것같단 생각이 들어서 좋지만 정말 노력없이는 아무것도 안된다는것을 알았어요....ㅠㅠ
미국와서 참 제가 별걸 다해요^^
한국에서 고등학교 2학년을 다니고 있을때는
트랙팀은 무슨 뮤지컬은 말도 안되는.ㅠㅠ
그저 수능을 위해 공부만 해야했었는데..
미국은 공부하면서도 이렇게 학생들에게 많은 경험까지 주니 정말 좋은것같아요^^
내일은 카메라를 가져가서 사진을 찍을까 생각중이예요^^
코치선생님이 쓸데없는데 신경쓴다고 저리치우라고 하시면 어떡하죠...?......
못찍겠죠 뭐...ㅠㅠ 그런데~
오늘 왠지 코치선생님께서 기분이 좋아보이셨어요~
내일도 그러실꺼같아요^^하하^^
그럼 이 잘못된 선택을 훌륭했던 선택으로 바뀔수있도록 정말 열심히 노력할께요^^
그럼 이만 다들 안녕히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