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쿡
작성자 : 허이경
2005-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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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왔네요- 요즘에 비지니스(?)가 바빠서-ㅁ-/ㅋㅋ
여러분 GRAMMY시상식 보셨어요 ? ㅋㅋ
저는 지금 막 GRAMMY를 보고 오는 중이래요-ㅋㅋTV로;;
음. 한국에서 봤을때랑 또 다른 맛이더군요.ㅎㅎ
역시. 미국 사람들. 노는건 끝내주게 잘하는 것 같아요.ㅋㅋㅋ
다들 노래를 잘하는데요. 특히 흑인들 목소리가 참- 좋은듯.ㅋ
아참. 저희 반에 전학생이 한명 왔는데요-ㅋ
[저희 학교는 워낙에 조그맣고 가난한 사립(?) 이라- 전학생을
매우 환영한답니다.ㅋㅋㅋㅋ]
남자애거든요. [이름을 아직 몰라요-_-;;]
아마 저번주 금요일날 전학온듯..;;
요즘 한참 농구시즌이었잖습니까!!
저도 농구에 미쳐있었죠.ㅋㅋ 학교에서 하는 경기는 다- 갔거든요
그리고 토너먼트 하는데.. $6라는 거금까지 들어가며.. 이틀연속
으로 갔었어요.-ㅁ-!! 뭐 저희학교는 여자는 1위했는데..
남자..는 아쉽게도 최종 경기 전날 지는 바람에.. 4포인트로-_ㅠㅠ
아마 3위일듯.ㅋㅋ
아무튼. 그 전학생이 목요일에 레인보우 셔츠를 입고 왔었거든요.
그래서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레인보우라고 부르면서 한참 놀렸다
는-_ -;;
그날 저녁때 농구게임을 보러 왔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반 친구들끼리 모여 앉아서 같이 봤거든요.
근데. 다들 일어나 경기를 보고 있는데 문득 고개를 돌리니.
그 전학생이 안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옆에 있는 Jamie라는 친구에게 레인보우 어디있냐고 물어
봤더니.. 한참 깔깔대면서[여자에요-ㅋ] 조 앞에 앉아있다고 하더라
구요-_ -; 그리고 나서.. 다른 모든 친구들에게 -_-; 제가 레인보우
라고 불렀다고 하더군요. 내참.;;
하지만 본인에겐 안들리게!! -_ -; 상처입을까봐요-ㅋㅋ
실은 그날 마지막 클래스인 역사시간에..
저희 역사선생님께서 저한테 임시 반장직을 주셨었거든요.;
잠시 한 10분쯤 체육관에좀 다녀오시겠다고-
근데 그 레인보우가-_ - 계속 10분 내내. 영화보는데.
"Miss. Lee!! May I go to the GYM?"
이라거나.
"Miss. Lee!! May I go to bathroom?"
이라고 하더군요-_ - 귀찮게 말이지요. 하하.
그래서 안돼- 라고 끝끝내 우기고-_ - 막판에 한대 때리고 조용히
시켰죠. 하하!!
근데 그 게임와서 절 보고 한다는 말이..
나 체육관왔다- 라고 하더군요. 허허. 어이가 없어서.;
아무튼. 그 녀석 덕에 참! 즐거운 농구게임을 봤다지요.
[3시간 내내 둘이 앉아서 싸웠다는.. 하하-_ -;]
아무튼. 전학생이라는 녀석이. 말이 좀 많아요!! 아주!!
남자놈이 짹짹거리면서-_ -;
앞으로. 남은 3개월이.. 두렵군요. 하하!!ㅋㅋ
14기 여러분들 잘 지내시겠죠 ?
힘내세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