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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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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월요일! 무슨일이 일어나게~~요?^^*
  작성자 : 박소희 200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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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너무너무 기뻐서 날아갈것만 같아요~

그 기분 그대~~로 실어서 여기로 왔습니다ㅋㅋㅋ

저를 이제 박소희나 크리스틴으로 부르지 마시구요~

박 선생님으로 불러주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푸하하ㅋㅋ

요즘 뮤지컬 연습때문에 학교 끝나고 집에 못가고 연습하거든요^^

오늘도 늘 그랬던것처럼 학교에 남아서 연습하고 왔어요~

끝나고 호스트 엄마가 태우러 오셔서 차타고 집에 가는 길에 호스트 엄마가 이렇게 말하시더라구요

“ 크리스틴~^^* 너가 뮤지컬 연습하고 있는동안 집에 전화 한통이 왔었는데 너희 학교 친구 부모님이셨어….^^”

순간 생각했습니다…내가 뭘 그 친구한테 잘못했구나….

그러면서 별 생각을 다 떠올렸습니다… 친구들 엉덩이를 볼펜으로 찔렀던거… 점심시간에 애들 밥 다 돌아가며 뺏어먹었던거.. 별게 다~ 떠올랐어요..ㅋㅋㅋㅠㅠㅠ

그래서 물었죠..

“……..왜………….전화하셨을까…? 뭐라고 하셨어요?……….”

“ 다름이 아니구~ 너가 Mr. Trone 네 아들 수학 선생님이 되주었으면 좋겠데..^^”

바로 대답했습니다~ 당장 하겠다고!ㅋㅋㅋ

이유는 한가지!!

그 부모님의 아들 라이언은 저희학교에서 소문난 귀염둥이~ㅋㅋㅋ

그게 유일한 이유예요~ㅋㅋㅋㅋㅋㅋ

하하^^ 농담이구요^^;

제가 요즘 Social Security Number(미국 주민등록번호 같은거요^^)딸려고 노력하는데 직업이 없으면 국제학생한테 줄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ㅠㅠ

직업을 가지려고 하니 교환학생은 밖에 나가서 일을 할 수 없다고 하고..
한국부모님도 반대하시고 해서 못했는데…

ㅇㅣ렇게 좋은 기회가!!ㅋㅋㅋ

라이언이 매주 두번씩 저희 집에 온데요~^^

저희 호스트 부모님이 제가 밖에서 걔를 가르치면 아무래도 남자와 여자사이란…단둘이 있으면 왠지….ㅋㅋㅋㅋㅋㅋ물론 전 환영이지만?
하하하^^

암튼 그런 이유로 저희 집에서 하게 되었어요^^

라이언이 맨날 집에가서 학교에 한국에서 온 교환학생이 있는데 수학을 너무 잘해서(오바?ㅋ) 걔한테 수학배웠으면 좋겠다고 했데요^^

이렇게 제 그다지 많지 않은 지식으로도 돈을 벌 수 있다는게 너무 행복해요^^

저 한국에 있을때 국어성적? 완전 지금 라이언의 수학성적과 맘먹는;;ㅋㅋㅋㅋㅋ 국어 너무 싫어했거든요ㅠㅠ

반면에 수학은 어릴때부터 이상하게 너무 좋아서 시험기간엔 딴공부 제쳐두고 수학만 새벽 4시까지 죽어라 풀었어요~ 왜그러냐면 막 창의력쌓기 뭐 이런 문제집 사다가 답 나올때!!까!!지!! 푸는거예요~

심지어는 인터넷에서 그런 수학문제 죄다 뽑아다 풀고 그랬어요ㅋㅋ
그랬던게 저를 오늘날 이렇게 행복하게 하다니..ㅋㅋㅋ

라이언 수학가르쳐주면서 은근히 영어숙제좀 도와달라고 할까~ 생각중이예요ㅋㅋㅋㅋ

아무튼 저도 이제 월급!?을 받는답니다^^

엄청난 돈은 아니겠지만 돈을 번다는게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는걸 알게 될꺼같아서 기쁘네요^^

다음주 월요일 5시에 처음으로 시작하는데 첫달 받게 될 돈으론 작지만 정성이 담긴 선물을 사서 한국에 계시는 부모님께 보내고 싶어요..^^

저는 예전부터 부모님이 주시는 돈으로 선물을 하는 것 보다 제가 힘들게 스스로 번 돈으로 선물해보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그럴 수 있게 되었어요^^ 저도 아직 모르는게 하늘만큼 땅만큼 많지만 그래도 이왕에 이렇게 시작한거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열심히 알려주고 싶어요^^

그럼 박 선생님 숙제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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