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야할 길을 제시해 준 고마웠던 워싱턴D.C여행...
작성자 : 은정수
2005-02-01
6106
지난 한주동안 워싱턴D.C잘 갔다왔답니다^^* 무척 춥고 날씨도 별로였지만~ㅋ 새로운 친구들과 친하지 않던 학교친구들과 친해져서 더욱 좋았던 여행이였습니다.
많은 곳을 방문했답니다.
Wasington cemetery을 시작으로 Wasinton monument lincoln memorial Jefferson memorial JFK기념관 백안관 여러 방물관과 역사 유적지를 보았답니다.
여행 중에 제가 가장 먼저 느낀 건 우리나라 학생들에 영어 실력이였습니다. 가끔 동양인이라고 괴롭히고 놀리는 친구들에게 아무말도 할 수 없었을 때는 정말 영어의 필요성을 느꼈답니다. 개인적인 것은 참을 수 있지만 우리나라를 가지고 모라고 할 때면 더욱 가슴이 아팠답니다 ㅠ.ㅠ 하지만 가슴만 아파하면 안되겠죠? 저도 욕하면 똑같은 사람이 되기에 잘 참았답니다. 대신 이러한 경험을 통해서 영어를 배워야 하는 이유를 더 뼈저리게 느끼게 되는 경험이였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친구들도 모두 좋았고 즐거운 여행이였습니다^^*
스웨덴에서 온 교환학생과 오스트리아에서 온 우리학교 교환학생은 영어를 모국어만큼 잘하는 것을 볼 때마다 얼마나 부럽던지...
우리나라 교육제도가 야속하기만 했답니다 게네들은 3-4개 국어를 하는데... 어릴때부터 조기교육하면서 영어를 시키면서 정작 말은 하지 못하게 만드는 어이없는...
원망만 할 수 없는 노릇이죠 이제 우리 세대는 잘 못 교육 받았으니... 우리 다음 세대들을 위해서 우리가 우리나라를 바꿔야겠죠?
정말 나보다 못했던 친구들이 좋은대학 갈 때마다 얼마나 속으로 속상하고 내 결정에 회의를 느꼈지만 지금은 아니랍니다.
지금 당장은 그들에 결정이 더 좋아보이고 더 높아 보여도 언젠간 그들이 저를 부러워 할 날도 있을테니깐요.
정말 제가 왜 미국에 왔고 미국에서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깨닫게 해 준 고마운 여행이였답니다.ㅋㅋ
오늘 학교로 돌아가니 역시 밀린 숙제와 시험이 저를 기다렸지만 기쁜 마음으로 하려고 해요!ㅋㅋ 많은 것을 깨닫고 느끼게 해 준 여행을 위한 투자였다고 할까요?ㅋㅋ 암튼 이번 한주가는 무지하게 바쁠거 같네요!ㅋㅋ 모두들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