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새벽 두시 반..
작성자 : 권선
200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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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 왔습니다요-
ㅋㅋㅋㅋㅋ
쫌 나쁜학생이 되었어요.ㅋㅋㅋㅋㅋ 지금 집에 막 들어왔어요..
너무 피곤한데 제가 인터넷을 쓸 수 있는 시간은..
저녁 10시 이후에.. 그것도 호스트시스터가 집에 없을 때(절대 손에서 전화를 놓지 않습니다)
정말.. 너무 피곤한데요.. 그냥 들렸어요^^
아....뭐 하다 늦었는지 다들 걱정하시겠죠?
사실은 파티를 갔다왔어요. 친구들이 다 같이 자자고 했는데..
저는... 보수적인 호스트 부모님의 압박때문에ㅠㅠ
물론 걱정하시는 맘 이해하기 때문에 아무 말 못해요ㅠ
지난 주는 파티가 늦어져서 10시에 시작을 했는데..
전 11시 통금시간때문에.. 즐겁게 놀고있던 친구들의 분위기를 확~!깨고 돌아와서ㅠ 불만을 늘어놓기 시작했죠...ㅋㅋㅋㅋ 물론 애교와 함께..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호스트파더가 그럼 다음엔 전화하고 더 있어도 된다고 하셔서..ㅋㅋㅋ
오늘 작정하고 갔죠...ㅋㅋㅋㅋㅋ 10시에 친구가 데리러 와서 12시까지 통금시간이었는데...ㅋㅋㅋㅋ 자고있던 호스트부모님께 전화를 해서..ㅋㅋㅋㅋ(전화를 꼬옥~! 하라 하셨기에...ㅋㅋㅋ)
몇시까지 더 있을 수 있어요? 라고 물었는데.. 주무시고 계시던 호스트맘. 오케이~!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전화 끊자마자 핫터브에 들어가서 놀았답니다..ㅋㅋㅋㅋ
제 친구네가 핫터브가 있거든요.. 야외에~ 음.. 사우나 같은건데요.. 밖에 있어서.. 머리는 얼고.. 몸은 따숩고..ㅋㅋㅋ그렇답니다
전화끊고 나서부터 놀았는데.. 잠깐 화장실 가려고 나오니까; 2시 5분....깜짝놀라서 옷 갈아입고 있는데..
띠리리리~! 집 주인 아이비 전화기가 울렸습니다...푸하하
순간...조마조마했는데... "Here is Sun"이란 아이비 말에.. 아... 호스트맘이구나ㅠ 하는 생각과ㅠㅠㅠ 머릿속이..ㅠㅠㅠ 컨퓨징~!
어쨋든.. 오늘 역시~! 놀고 있던 친구들의 분위기를 확~!깨고..ㅋㅋㅋ라이드를 구해서 왔답니다ㅠ 2시 반...ㅋㅋㅋ
몇 친구들은 ㅠ 놀렸어요ㅠㅠㅠ '도대체 누구 엄마가 새벽 2시에 전화를..'장난인 줄 알면서도 어찌나 서럽던지ㅠㅠㅋㅋㅋㅋ
한국에서는. 안전하잖아요;;아닌가?ㅋㅋㅋ 어쩃든. 한국에선 통금시간 같은 건 없었는데ㅠㅠㅠㅋㅋㅋ
친구 집 떠나면서 항상 아쉽고.. 서글픈 마음...ㅋㅋㅋㅋ
아!! 그리고 저 오늘 스펀지밥인형을 선물받았어요..ㅋㅋ
제 메리가 저를 픽업하러 왔는데.. 차에 타려니까 커다란~스펀지밥인형이 있는거예요..(저 스펀지밥 광팬이거든요..ㅋㅋㅋ메리도 알고있었어요.ㅋㅋㅋㅋ)
그래서 우와~하면서 앉으니까 "서프라이즈~"라면서. 제 꺼라고 하더라구요ㅠㅠ 감동먹었습니다-
지난 번에 쇼핑 같이 갔다가. 제가 이 인형을 만지작 만지작..거렸거든요.. 한참 살 거 처럼하다가. 너무 비싸ㅠ 라는 말과 함께 그냥 두고왔는데^^
제 스펀지밥 이름은요. 메리 밥이예요~!
메리가 한국가도 영원히 간직하래서~ 오브 코올~쓰! 라고 대답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쨋든 오늘은 아쉬움과 즐거움이 교차하는.. 그런 밤이예요;;ㅋ
내일 몇 시에 일어날 지 정말.....ㅋㅋㅋㅋㅋㅋ
그럼 모두들 안녕히계시고 스윗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