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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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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소식 두개 준비했는데...^^*
  작성자 : 박소희 200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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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라나는 새싹 박소희입니다!!! 푸하하~ㅋㅋㅋㅋㅋㅋㅋㅋ

기쁜 소식이라봤자 제게 기쁜 소식이지만 기쁨도 나누며 살려는 제 이런 모습ㅋㅋㅋㅋㅋㅋㅋ

먼저 첫번째는요^^

오늘 팔땜에 병원에 다시 갔었는데요^^
의사선생님께서 어긋나서 부러졌던 그 심각한 상황의 뼈가 제자리를 찾아돌아오고 있다고 수술 안!!해도 되겠데요^^^^^^^^^

게다가 오른팔 전체를 감쌌던 기브스를 더 짧고 가벼운 것으로 바꿔주셨어요^^

(목사님!! 목사님께서 하셨던 말씀처럼 저 지금 아주 간신히 오른손을 써서 치고 있어요^^)

많은 분들의 기도와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기적이 일어난거죠ㅋ

이제 이 기브스와 사랑을 나눌날도 3주가량남았네요......
아~~그동안 이 기브스와 정 많~~이 들었는데.....ㅋㅋㅋㅋㅋㅋ

아참! 두번째 소식은^^

드라마클래스 공연이 있었어요~ 저는 연습 정말 한번도 못했어요. 할때마다 병원에 가야했어서 말이죠.. 그래서 저는 그 자리에 제가 서게 될줄은 꿈에도.....;;;;;;;;;;;

오늘 병원갔다가 늦게 갔는데 사람들 막있고~~그런분위기에서 같이 지켜보려하는데 선생님께서 저를 갑자기 그 무대에 올리셨어요...(제가 어디가 믿음직스러우셨을까요..ㅠㅠㅋㅋ)

저는 그 연극주제도 모르고 대본도 모르고...(나머지 애들은 이미 알죠ㅠㅠ)

시작하기 정말 1분전에 친구가 "크리스틴!! 우리가 뭐 할꺼냐면 서로 자기 자식 자랑하는 연극이야~ 무조건 자랑해!!"

이게 마지막 저의 모습이였죠..?..ㅋㅋㅋㅋㅋ

그리고 무대가 열리고 시작했어요~

아줌마 4명(저 애비 제시카 에밀리)이서 서로 자식자랑하는건데 애들이 얼마나 웃기게 연기를 잘해내던지..ㅋㅋㅋㅋㅋ

에밀리; 우리 딸은 세계발레대회에서 1등했단다!!!

제시카; 어머~ 대단한데? 하지만 우리 아들 수학경시대회 최우수상보단 못하네...ㅋㅋ

애비; 우리 딸은 달리기 선수급이야~ 얼마나 빨리뛰는데~~ 치타보다 빨라~ 그런데 크리스틴(박소희 저요ㅋ) 너 아들은 뭐 좀 할거나 있니??

..............딩황했습니다......아무것도 모르는데 괜히 말했다가 애들이 힘들게 준비한 거 망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에....ㅠㅠㅋ

하지만 그러고 있을 시간이 없었어요.. 아무거나 말하는수밖에!!ㅋㅋ

그때 떠오른 생각!! 애비가 연극 시작하기 1분전에 말했던
무조건 자랑해!!ㅋㅋㅋㅋ이게 떠올라서ㅋㅋ 시작했죠..ㅋㅋ

"음~~ 우리 아들은!!!!!!!!!!!세계 선수권 가장 긴 앞발가락을 찾아라 대회에서 상탔는데............."

...........그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사람들이 웃기시작했습니다..ㅋㅋ

같이 연극하던 절대 웃으면 안되는 제 친구들도 함께...ㅋㅋㅋ

애들이 제가 그런 대회를 생각해낼지 몰랐다고 하더라구요ㅋㅋ

그렇게 연극을 대충 끝내고 내려와서 드라마 클래스 선생님의 윙크를 받았습니다!! (그말은? A를 주시겟다는뜻?ㅋㅋㅋㅋ)

어쨌든 항상 즐겁게 사는 제 삶이 좋아요ㅋㅋㅋㅋ

미국은 외로운 나라이면서 너무나 즐거운 나라죠^^

15기로 출국할 모든 친구들도 앞으로 좋은 경험하시고 저처럼 자라나는 새싹이라면서 글 올리세요^^ 히히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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