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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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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우리가 드릴수 있는 최상의 선물을 알게 된날...
  작성자 : 박소희 2005-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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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안녕하세요^^

오늘도 왼손으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건강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깨닫지 못하는 한가지가 있죠..

건강이 무엇보다 최고라는거요..^^

저는 어릴때부터 막내로 그다지 큰 자립심없이 자라온터라 이렇게 먼곳에서 아프니까…

가장 먼저 부모님얼굴이 떠오르더라구요..^^

하지만 그러면서도 제가 많이 컸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건

저번주에 그렇게 크게 딱 다친순간 부모님얼굴을 떠올렸던것과 함께

‘내가 이렇게 다쳤다는걸 아시면 얼마나 속상해하실까……..’

라는 생각을 함께 했습니다…

그게 자꾸 마음에 걸려서 나중에 다 낫고나면 그때 웃으면서 말씀드려야지..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부모님이 더 좋아하시지 않을꺼라는 생각이 들어 그날저녁에 한
국으로 전화를 드렸습니다..

놀라시며 괜찮냐며 어쩔줄 몰라하시는 엄마의 목소리를 들으며 집에가면 가족들의
얼굴을 볼 수 있을것만 같은 따뜻함과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미국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는것보다…..

그리움에 울지않고 꿋꿋히 지내는것보다…

무엇보다 건강이 제일이고 그것이야말로 부모님께 드리는 최상의 행복일 수 있다는것을 알았습니다..

오른손을 기브스로 대신하고 있어 왼손만으로는 아무것도 할수 없다며 힘들어하는 저에게…

건강한것보다 중요한건 없다는 부모님의 말씀을 들으며 이제 더욱 건강을 위해 모든지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파서 그랬는지 오늘따라 엄마의 따뜻한 목소리가 그리워 전화를 걸었습니다..

당장이라도 눈물이 나올것같은데 꾹 참으며 아파도 안아프다고.. 괜찮다고 안심을 시켜드리고 나니 더욱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건강한게 제 삶에 있어 정말로 소중하다는것을 알게 된 지금부터는..

무슨일을 함에 있어 조심하고 또 조심하려고 합니다..^^

이제 남은 5개월의 교환학생기간과 또 그 후에 있을 더 큰 제 미래를 위해서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빠른 쾌유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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