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단에 제 이름이 올랐습니다..^^
작성자 : 박소희
200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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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번글에서 많은 분께서 기도해주신다는말 보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빨리 나을께요^^
아파도 할껀 해야하는 저이기에 12월 31일 2004년의 마지막날을 집에서 보낼순 없었죠^^ (교회가서 예배먼저 드리고^^)
진통제를 두개씩이나 오바해서 먹고 약속대로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친구들이 있는 파티에 갔어요^^
손 다친건 진통제로 모두 잊고 얼마나 놀았던지 이젠 허리가………….ㅠㅠ 하하^^;
애들이 무지 많이 와서 더 좋았어요^^ 전 사람많은거 심하게 즐기거든요ㅋㅋ
애들이 한복을 처음봐서 그런지 너무 신기하다고^^ 예쁘데요^^
(그말은 결국 제가 예쁘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놀다가 애들이 무슨 매년 이 도시에서 시행된다던 베스트 드레서 대회에 데려갔어요^^
정말 우리나라 전통 한복이 예쁘긴 한가봐요^^
엄청나는 사람들이 다 저를 뽑아서 제가 1등했어요^^
얼떨결에 따라갔다가 1등하고 20번 식사 아무데나 공짜쿠폰받았구요^^
(먹을거에 워낙 환장하는터라 얼마나 좋았던지 ㅋㅋㅋㅋ)
일년에 딱 한번 그것도 딱 한사람만 올라가는 저희 도시 명단의 자랑스런 한복 덕택으로 제 이름이 올라갔습니다^^
사람들이 박수쳐주는데 얼마나 민망하던지^^ 한복 소매안에 감쪽같이 숨어있는 제 기브스도 박수를 쳐주었어요^^(말도 안되는 소리죠~히히ㅋㅋ)
친구들이랑 찍은 사진도 사진방에 무려 6개나 올렸더니 힘이 드네요..ㅠㅠ
저희집은 모뎀을 써서 가끔 인내의 한계에 도달하거든요ㅜㅜㅋㅋㅋㅋㅋ
아참!!
아까 그 대회하기전에 열었던 추첨해서 선물받는것도 오늘 이상하게 자꾸 운이 따라서 제 번호가 당첨되서 엄청 큰 선물도 받아왔답니다..^^
하나님은 제게 이런 아픈 팔의 고통을 이렇게 행복으로 바꿔주셨답니다^^
다들 새해에도 건강하시구요^^
주님안에서 승리하는 한해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