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nk you for changing me..
작성자 : 전성경
200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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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부터..제 씨디피가 라디오 기능이 된다는걸 기억했습니다;
그리고 자기전부터..뭔가 리스닝을 해야겠다는 마음에 라디오를 듣게 됐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기독교 방송을 발견한거 있죠..
그래서 매일밤 크리스쳔 뮤직을 듣는데요..너무 좋아요..ㅎㅎ
게다가 얼마전부터 영어가 좀 들리더니 이제 노래를 들으면 영어 가사도 조금씩 들리거든요..
어제 듣던노래 중에..
주님..전 혼자서 변화할수없습니다..
그러나 전 압니다..주님은 절 변화시킬수 있습니다..
뭐 이런 내용의 가사였는데..너무 마음에 와닿는거 있죠..
올 한해를 되돌아 보면..역시나 가장 큰 사건은 제가 미국에 오게 될일이죠..
아담스를 알게된것도 올해고..시험을 본것도 올해고..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미국으로 무작정 오게 된것도 올해있었던 일이죠..
그런데 생각해 보니 이 모든일이 주님의 뜻이었음을 뒤늦게 알게됐습니다..
정말 얼떨결에 알게된 아담스..
그리고 정말 제 실력으로는 어림도 없던 슬렙테스트를 기적처럼 합격하고..;
오늘이 될까 내일이 될까..하고 기다리던 호스트 배정도..
이렇게 좋은 곳으로 오게 될줄이야..
그리고 지금 이렇게 좋은 호스트 가정을 마련해주신 주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지난 호스트 맘과 살때..
제가 혼날줄 알면서도 어짜피 한번은 해결해 해야할 문제기 때문에..
제 방에서 기도까지 하고 매주 교회에 데려다 줄수 없냐고 물었을때..
자기는 미국인이고 넌 미국 문화를 배우러 왔고..미국인이 매일 교회에 가지 않기 때문에 넌 매일 교회를 갈수 없다..빨리 방으로 돌아가라..
라고 하던 호스트 맘때문에 울면서 기도도 많이 했지요..
거의 한대 맞을 상황이었기 때문에 솔직히 무섭기도 했구요...
어이두 없었구..너무 심하게 화를 냈기 때문에 당황두 했구요..
화두 나구..
솔직히 그렇게 울면서 기도한것도 처음이고..
그렇게 교회를 가고싶던것도 처음이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원망도 많이 했죠..
누군 목사님 가정으로 가서 믿음생활 잘하고 있는데..
전 매주 교회에 나가는것조차 힘드니..
그런데 좋은 호스트 부모님을 마련해 주시더군요..제 친구를 통해서..
이 모든 변화가 어찌나 감사한지 모른답니다..
오늘 늦었지만 제 생일파티가 있습니다..
제 생일날에는 하루종일 차에만 있었기 때문에..^-^;;
오늘이 마치 생일날처럼 기대되고 설렘니다ㅋㅋ
그럼 다들 좋은하루 되시고..
한해 마무리 잘하시구..내년에도 좋은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