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의 열정적인 반응 ㅋㅋ
작성자 : 박소희
200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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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좋은 주말보내셨나요..^^
저는 이번주가 숙제 엄청많은 주였는데 제일실컷 놀았네요ㅠㅠ
아직 숙제 하나도 안했어요… 이제야 슬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것만 같아요..^^ 벌써 12월이 다가오네요~
아!! 제가 이얘기하려고 했던게 아닌데 또 삼천포로 빠지고….아….정말..ㅠㅠ
ㅋㅋㅋㅋㅋㅋ
저는 오늘 저녁식사로 직접 불고기를 요리해서 가족들과 함께 먹었답니다..^^
(생생사진첩에 사진첨부했어요^-^*)
한국에 있을때부터 외국인이 가장좋아하는 음식중에 불고기가 꼭 들어간다는
소리를 듣고 왔기 때문에 좋아하실꺼란 자신이있었죠~
(사실 저 불고기 먹는동안…..김치….정말로 꺼내고 싶었습니다….ㅠㅠ 그런데
외국인은 김치 냄새만 맡아도 표정이 찌푸려져서 못꺼내먹었어요ㅋㅋㅋㅋ )
가끔 집에 혼자 있을때면 배가 고프던 안고프던 엄마가 보내주시는 한국음식을
있는대로 다 끄집어내서 먹곤해요~ 완전 10일 굶은 애마냥;;ㅠㅠㅠㅋㅋㅋ김치도
마구 집어먹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오늘 불고기를 드리니까 어찌나 좋아하시는지 저또한 기쁘더라구요
^^
아참! 그리고 나중에 정말 한국음식 먹고 싶을때 꺼내먹으려고 불고기 몰래 조금 남겨뒀는데…..
어떻게 아셨는지 또…….ㅠㅠ 하시는말이
“다음에 우리 남은거 또 요리해먹자^^”
……………………………………………………………울었습니다…………….
당연히 속으로….ㅠㅠㅠ
겉으론요? 당연히 웃었죠~ 활짝~~ 네~^^ 라는 말과 함께…..ㅠㅠㅠㅠ
푸하하하~ ㅋㅋㅋㅋㅋ
그렇게 저녁식사를 하시고도 계~속
“부고깅~부고깅~~~~” ( 불고기란 발음 어려워하심 ㅋㅋㅋ)
그 모습을 보고 다음에 또 다시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국에 있을때 이렇게 가족을 위해 한끼 식사라도 정성껏 해드리지 못했던 게 너무
나 후회가 됩니다..^^
설령 맛이 없다해도 맛있게 드셔주실 한국에 계신 아빠 엄마 언니에게 내년에는
제 손으로 직접 식사를 대접해 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