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사는게 행복일수 밖에 없는 이유..
작성자 : 박소희
200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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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게 평생 잊혀지지 못할 날이였답니다..히히 ㅋㅋ
오늘은 Deer Hunting시즌이라고 학교를 오지 말래서…ㅠㅠㅋㅋㅋㅋㅋ
목요일부터 아주 주말까지 잘~ 쉬게 해주네요 미국학교 ㅋㅋㅋ 좋다 좋아~ ㅋㅋㅋㅋㅋㅋ 노는거 이렇게 좋아함..ㅠㅠㅋㅋ
암튼 친구들이 몇일전에 금요일날 쇼핑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워낙에 추운걸 싫어하는터라 저를 지켜줄 겨울옷을 구입하러가기로 했죠^^
제리스가 오늘아침 8시에 저를 픽업하러 온다고 했어요~
그래서 학교 안가는날이라 12시까지 자려고 했던 제 계획은 다 무너지고…;;
7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씻고 나갔어요~
그런데 얼마나 재밌었는지~ 스포츠카 두대에 친구들끼리 나눠서 탔는데 노~랑색이랑 빨~강색 차 두대가 나란히 달리면서 음악은 두 차가 똑같은걸로 아주 제대로 크게 틀어놓고
차 뚜껑 열고 일어서서 바람 맞으면서 그렇게 도로를 달리는데~~캬아~~~~~~~~~~~~ 추워서 뚜껑 닫고 바로 앉았습니다..ㅋㅋ
어쨌든 한국에서는 전혀 꿈도 못꾸는일 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잠깐ㅋ 한국에 계시는 아빠 엄마가 저번에 제가 친구들 차타고 놀러다닌다
니까 다들 면허증은 있는지 걱정하셨는데… 아빠! 엄마! 걱정마세요^^ 다들 면허증
있구요^^ 조심히 운전하니까 걱정마세요~ ㅋㄷ)
아무튼 그렇게 쇼핑몰에 도착해서 밥먹는 시간빼고 6시간을 쇼핑하는데 보낸것 같네요 ㅋㅋㅋㅋ
남자들 아무도 이해못하죠? 이런 여자들의 쇼핑시간을….ㅋㅋㅋㅋㅋ
점심은 레스토랑 가서 먹었는데 분위기가 아주~ 결혼해야할것같은 분위기ㅋㅋㅋ
그런 분위기속에서 치킨시켜서 다들 열심히 뜯어먹으면서 분위기 다깸ㅋㅋㅋ
그렇게 점심식사하고 다시 쇼핑을하고 이제 저녁쯤되서 집으로 돌아가야하는 상황
이 되서 집으로 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에린이 산 바지를 도로 바꾸러간다고 같이 가주겠냐고 하길래 알겠다고 가자고 했는데 바지를 바꾸고 나서도 얘가 애들한테 다시 돌아가기는 커녕 잠깐 앉
아서 쉬자는거예요~ 이제 가야하는데…ㅠㅠ ㅋㅋㅋㅋ
그래서 왜그래~ 가자~ 그랬더니 다리가 아프다고 한 10분만 쉬면 괜찮아
질꺼같다고 하길래 같이 쉬었죠..^^
(싫은척하면서 이미 에린보다 더 빨리 의자에앉았었음………………ㅠㅠㅋㅋ)
아무튼 그렇게 20분이 흐르고…ㅋㅋ 10분이라는게 또…..여자들의 수다라는건 …
ㅋㅋ10분이 20분이고…뭐 다 이렇게 살아가는거죠…..하하^^;;
아무튼 그후에 친구들한테 갔는데 애들이 한데 모여있는거예요~ 그것도 회전목마
앞에서~ 그래서 저는
“짜식들…다커가지고 회전목마 타고~ 귀여운데??ㅋㅋㅋ^-^*ㅎ”
그랬는데 슬슬 다가갈무렵에 친구들이 일제히 “크리스틴~ 빨리 뛰어와~”
그래서 저는 정말로 뛰었죠~ ㅋㅋ 여기서는 친구들 말도 잘~듣습니다^^
(아빠 엄마.. 죄송했습니다…...그동안…ㅠㅠㅠㅠ)
그렇게 뛰어가니 갑자기 테디베어인형이 든 상자를 건네주면서 저한테 주려고 샀
다고……….(순간 저 생일인줄 알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렇게 받고 너무 좋아서 상자 열고 테디베어 인형 만지작거리는데..ㅋㅋㅋㅋ
(꼭 만지작거려보는 습관이 있는것 같음….ㅋㅋㅋㅋㅋㅋㅋ)
친구들이 인형 배를 살짝눌러보래서 살짝누르려는게 또 힘조절 안되서 엄청세게 꾹~~~ 눌렀죠 ㅋㅋㅋ
그러니까 그 인형이 하는소리가…….(브리트니가 대표로 녹음했데요..^^)
“From your America friends we love you~ !! Mya Abby Jerris Erin Stepany Britney”
너무나 감동했어요…무슨 생일도 아니고 아무런 기념일도 아닌데 갑자기…
그래서 오늘 집에 와서도 몇번이나 눌렀는지….아예 외웠잖아요 이렇게~.ㅋㅋ
사진찍은건 생생사진첩에 올렸어요~ 그것도 부담스럽게 4개씩이나!! ㅋㅋㅋ
하하^^ 저 요즘에 자꾸만 더 행복해져서 좋아요^-^*
이제 대학만 합격하면~ 되는것 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랬는데 떨어지고…………….그럼 다신 아담스에 챙피해서 발도 못 들여놓게 되겠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
그렇지만 저 열심히 할꺼예요^^ 모두다들 화이팅이예요^-^*
이제 저는 MSN창으로 다시 돌아가야겠네요..^^ 저랑 가장 친한 친구 리사가 오늘 베이비씨터해야해서 쇼핑을 같이 못갔거든요..ㅠㅠ 그래서 지금 온라인상으로 만났어요^^ 다음주엔 리사랑 영화보러 가기로 했는데 그때는 리사랑 같이 찍은사진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