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언제나 저의 기도를 들으신답니다ㅋㅋ
작성자 : 은정수
200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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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기 온지도 3개월째가 다 되어가네요... 정말 시간이 정말 빨리 흐른다는 느낌이 저절로 듭니다. 제가 미국에 와서 간절히 느끼는 건 역시 저를 늘 도와주시는 분은 주님밖에 없다는거죠.
제가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언제나 함께해주시는 분은 주님밖에 없다는 것을 요즘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진짜 한달동안은 기도를 열심히 하면서 생활을 했어요. 그래서인지 주님께서 저를 늘 도와주셨고 좋은 호스트 부모님 친구들도 허락해주셨습니다... 하지만 2달째 전 주님에 도움을 잊고 생활했습니다... 그러자 저에게 하나 둘씩 시련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들이 저에게 관심을 잃기 시작했고 제가 하는 모든 것이 반대로만 되버리는 결과를 낳고 말았죠. 용기는 없어지고 의욕도없어지고 내가 과연 미국에 잘 온 것일까?라는 생각만 되풀이 했죠. 그러던 중 전 문득 떠올렸습니다. 제가 기도를 안하고 부터 이렇게 되기 시작했다구요. 그래서 다시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들이 저에게 다시 관심을 가지고 많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게 되었고 그동안 저에게 아무런 대화도 하지 않던 친구들이 먼저 인사를 하고 저에 대해서 묻고 특히 한국어을 묻고 가르쳐주면서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고3 때 온 저는 졸업장이 필수였습니다. 출국하기 전부터 정말 이 문제를 두고 고민도 많이 했고 담임선생님이 졸업장도 못 받을 수도있는데 뭐하러 가냐는 둥에 말에 상처를 받았던 적도 있었습니다. 특히 가장 고민 되었던건 수시를 쓰면 왠만한 대학을 들어갈 수 있던 상황이였습니다. 친구들과 선생님들은 저에 결정에 의외에 반응을 보였고 그 반응은 저를 정말 고민되고 걱정되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그 느낌을 체가시기도전에 출국을 했고 2달동안은 정말 그 걱정 속에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졸업을 위해서 어려운 과목을 마다하지 않았고 현지아이들도 어려워하는 잉글리쉬4를 선택해서 과감하게 현실에 맞섰습니다. 영어고전을 배울때는 정말 눈물날정도로 힘들고 고통이였습니다. 영어도 잘알아듣지 못하는데 고전은 저에게 충분히 고통을 주고 좌절을 주기에는 충분했습니다. 그때마다 아 그냥 졸업장 포기하고 드롭하고 싶다는 생각만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기도를 하면서 이겨나갈수 있었고 두번째 6주 성적이 A가 나올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적응해서 영어수업도 따라갈만합니다. 물론 아직 미국 칭구들보다는 4-5배 정도 더 오랜시간이 걸리고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 때마다 기도하면 주님께서 저에게 늘 새힘을 주십니다! 요즘 미국에서 대학을 알아보고 있답니다^^*
담주 월요일에는 대학설명회에 호스트파더와 갈 예정이랍니다.
그리고 아마도 ACT라는 대학입시시험을 봐야할 듯 합니다.
수학과목은 한국학생한테 너무나 쉽지만 역시 영어와 과학이 문제라 첨에는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포기하려고만 했습니다. 그 때 문득 생각나는 생각이 잉글리쉬4도 첨에는 안된다고만 생각했었던 것이였더군요. 무슨 시험을 보고 어디로 갈지는 아직 정하지 못했고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한가지는 주님께 기도하면서 주님이 인도하시는데로 따라가려고 합니다. 그것이 최선이자 최고의 길임을 깨닫았기에... 어떤 문제라도 이제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려고 합니다. 왜냐! 주님께서 저의 기도를 들으시고 도우심을 믿기 때문이죠. 글을 쓰다보니 넘 길어졌네요...
아담스 선생님들 목사님 모두모두 보고 싶네요. 겨울캠프때도 생각나네요~ㅋ 물론 가끔 말썽도 피우고 그랬지만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좋은 추억인거 같해요...ㅋ 그럼 한국은 이제 추워지겠군요? 감기 조심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