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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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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게 있었던일^^
  작성자 : 박소희 200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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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0^*

다들 잘지내고 계시죠?ㅋㅋㅋㅋ

전 요즘 죽을것만 같아요………ㅠㅠㅠ

추워서…ㅠㅠㅋㅋ 여기 미국 애들은 하도 적응이 되었는지 아직도 반팔입는애들도 있던데…ㅠㅠ

저는 오늘 옷 두개나 입고 그위에 잠바까지 걸치고 갔답니다ㅠㅠ

어찌나 춥던지ㅠ

그래서 제가 또 오늘 해프닝을 저질렀어요ㅠ ㅠㅠㅠㅠㅠㅠ

학교 P.E(일종의 체육시간ㅋ)시간에 P.E옷으로 갈아입어야하는데ㅠ

아직 선생님께서 긴팔입으란소리 안하시고 계셔서 계속 반팔을 입어야했어요ㅠ

그래서 또 꾀를 내서 ㅋㅋㅋ

‘지금 입고 있는 옷 위에 반팔티를 입으면 되겠다ㅋㅋ 따뜻하고 선생님이 보기에도 내가 분명 P.E티 입었으니까~ㅋㅋㅋ’

하면서 자신있게 나가서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요~~~

선생님께서 저를 부르시더니 어찌나 빨리 말하시는지 못알아들었지만 어쨌든 제 옷가지고 혼내신건 확실했어요…ㅠㅠ눈치로~~ㅋㅋ

(미국에 살면 적당한 눈치는 100% 배울수 있답니다 ㅋㅋㅋ)

그래서 제가 할수 있는 최대한의 불쌍한 표정으로….

“I’m sorry……………………….”

그러니까 갑자기 오히려 선생님께서 더 미안해하셨어요….^^
제가 불쌍하게 생겼나봐요ㅠㅠ ㅋㅋㅋㅋ

아무튼 요즘 학교생활이 즐겁답니다^-^*

만약 제가 한국에 있었다면 지금쯤….ㅠㅠ

내년이면 너도 고3이니까 공부해!!!! 라는 압박으로 학교를 다녔겠죠?ㅠㅠ

하지만 여긴 자유라서 너무 좋아요^^

근데 문제는..ㅠㅠ

한국은 대학가기전에 담임선생님이 입학원서 다 넣어주시고 그러는데 여긴 학생들이 알아서~~ 해야해요ㅠ

그래서 저는 요즘 그 알아서해야하는게 정말 힘들답니다…ㅠㅠ

한국에 있을때는 엄마가 뭐를 시키시거나 하면

“아~ 다 내가 알아서 할께~~~ 알겠어~~~”

이랬는데..여기서 정말로 알아서 하도록 두니까 못하겠어요….

아직 어린마음에…….ㅜㅜ하하 ^^:;

생생소식이였어요~ 나름대로 저만의..^^^^^^*

그럼 또 올께요^-^* 다들 추위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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