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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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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읽어주세요 제글을...^^
  작성자 : 박소희 200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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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안녕하세요^^

저 아담스 14기 말썽꾸러기 소희예요 ㅜㅜ

여기서도 말썽피우는거 같아요 아무래도 저..ㅠㅠ

그래도 꿋꿋하게 잘 살고 있답니다..^^

정수오빠 글을 읽었는데... 마지막부분이 정말 좋더라구요..^^

한국에서 우리 다시 만났을때 영어로 대화해도 어색하지 않을만큼의 실력으로 다시 만나기를 진심으로 하나님께 기도드린다는 그말...^^

정말로 동감해요 오빠 말에..^^

그리고 여기오면 다른교환학생들도 다 그렇겠지만 저는 특히 더 하나님께 의지하게 되더라구요..ㅠㅠ

그만큼 울기도 정말 많이 울었고...

(한국친구들은 죽었다 깨어나도 제가 울었다는건 못믿겠데요ㅠㅠ 그정도로 한국에선 씩씩했으니까요^^ 다들아시죠?^^)

여기서 제가 느끼는 힘든일을 한국에 계시는 부모님께 말하면 그의 몇배로 걱정하신다는거 뻔히아는데요..

약 한달전까지만해도 자주 떼쓰고 그랬어요 바보같이...^^

그런데 정말 두달이 지나고 나니까 그리움이 익숙함으로 변해버리더라구요..^^

가족사진보면서 울던 마음이.. 이제는

울어봤자 모하냐 박소희! 울어봤자 못만나!!

이렇게 체념해버려요 그냥..^^

그리고 저는 미국사가 제일 어렵게 느껴져요ㅠ 저만그런가요..?ㅠ

15기 학생께서 이글을 읽으신다면 꼭 출국전에 미국역사 한번이라도 읽고 가시길 바래요..^^

아참!

제 사랑하는 아담스사무실식구들 모두 다 건강하시죠?

저만 보면 "박소희~난 너만 생각하면 끔찍해~ㅋㅋ"

하시는 우리 든든한 노춘환목사님..^^

공항에서까지 덜렁거리는 저를 걱정해주시면서도 "그래도 넌 잘하고 돌아올꺼야..^^"

라고 해주셨던 우리 실장님..^^

항상 쓸데없는 내 질문에도 친절히 대답해주시는

우리 예쁜 공숙영 선생님..^^

그리고 유일한 총각선생님 멋지고도 멋진 서임국선생님^^

그외의 두분^^ (제가 그전에 많이 뵙지 못해서 ..죄송해요..^^)

모두모두 건강하시구요^^

우리 아담스 14기는 다 알고있어요..^^

항상 저희가 행복한 일년을 보낼수있도록 보이지 않게 엄청난 도움을 주시고 계시다는거..^^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해요~ ㅋㅋㅋㅋㅋ푸하하하하~~~~

(귀국하면 지금의 이런 진지함이 다시 사라지고 또 목사님한테 끔찍하단 소리 듣는 예전의 박소희가 될까봐 걱정이예요...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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