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주가 지나면 이제 두달째군요...
작성자 : 은정수
200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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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눈깜짝할 사이에 시간이 흘렀네요.
8월2일 정말 기대반 걱정반을 가지고 출국한지가 엇그제 같은데 벌써 두달째를 향해서 달려왔네요.
시카고에 도착해서 비행기를 갈아타야 하는데 6시간 지연되서 정말 많이 고생했던 것도 생각나네요.
거기는 낮이였는데 시차 적응 안되서 졸리고 배고프고... 피자가게 앞에서 배고픔을 안고 가서 주문을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만 몇 분 하다가 가서 결국 바디랭귀지로 주문했던 기억에 내가 한 말을 비행기회사 직원이 못알아듣던 일...까지 ㅠ.ㅠ
정말 처음 도착해서 1주일은 긴장에 연속이였어요. 진짜 심장 뛰는 소리가 들릴정도로 긴장이 바짝 되었지요.
정말 말도 안되는 말을 했고 못 알아듣고 엉뚱하게 행동한 일까지!ㅋㅋ
지금은 많이 달라졌어요^^*
정말 집처럼 편안하게 지내고 있죠~ㅋ 호스트 부모님이 너무 좋으시구요. 이제는 틀리더라도 떨리거나 두렵지가 않더라구요~
이제는 식당가서 당당히 주문을 직접하고!
미국 사람과 대화하는데 자신감이 붙더라구요~
물론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더 나아질거라는 믿어요~
가끔 미국사람들에 빠른 영어가 들리거나 제가 말을 하는데 미국사람들이 알아들을때에 그 쾌감이란~ㅋㅋ
모든 학생들이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으리라 생각되네요~ㅋ
모두들 한국에서 멋진모습으로 다시 만날때까지~
한국가서 영어로만 대화해도 어색하지 않을 실력을 갖추고 만나기를 하나님께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