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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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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온지 어느덧 한달이 지나고..
  작성자 : 김누리 200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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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담스 14기 김누리입니다. 아실분은 아시겠죠? ^^

7월 24일 EF 소속의 친구들과 함께 한국땅을 떠난지 벌써 한달이 지났네요. 다른 기관 소속의 친구들보다는 훨씬 빨리 왔는데 저는 미국땅을 처음 밟는거라 엄청 설렜었습니다.^^

제가 참가한 EF foundation camp는 동양인들을 위한 캠프였었는데 덕분에 일본 중국 인도에서 온 여러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문화적인 공통점(배용준 원빈 대장금 등을 많이 알더군요)이 많아 친구 사귀기가 굉장히 쉬웠죠.

졸업파티하고 서로 껴안고 울면서 헤어진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곳에 도착한지도 2주일이 넘었네요. 하하 ^^a 시간 참 빠릅니다.

첫날부터 호스트 패밀리랑 호수에서 보트를 타고.. (참 저는 미시간주에 매정을 받았는데.. MICHIGAN은 5대호로 유명한 주랍니다 ^^ ) 호스트 패밀리들 모두가 저에게 잘 해 주었답니다. 세세한 곳까지 관심을 가져주고.. 덕분에 빨리 이곳 분위기에 적응 할 수 있었어요.

저도 몇몇 사람들같이 독일에서 온 교환학생이랑 함께 살고 있답니다 ^^ 처음에는 어떤 면(어떤 주제를 잡고 호스트 패밀리랑 얘기를 할때 영어가 그 애보다 딸려서 몇마디 못할때..)에서는 굉장히 거북하더라구요.. 다른 교환학생이랑 산다는게.. 독일 학생들은 영어를 아주 잘한다던데.. 역시 그 애도 영어를 굉장히 잘합니다. 요즘에는 "Brother"이라고 부르면서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 같은 학교이기도 해서 좋아요.

학교 개학하기전에 테니스 팀에 들어가서 친구들을 사귄 덕분에 개학한 후에 친구들 사귀는게 훨씬 쉬워졌어요 ^^ 친구가 친구를 소개 시켜주고 새로 사겼던 친구가 또 다른 친구를 소개시켜줬죠. 학교 수업도 왠만하면 그룹활동을 하는 클래스를 선택했죠.(영어 때문이기도 하죠. 하하..) 오리엔테이션때도 선생님이 주로 활동적인 클래스를 많이 선택하라고 하셨구요.

얼마전에 역사시간에 미국에서 유명한 도시들과 속해있는 주의 이름을 말하라고 하는데.. 제가 알 턱이 있나요.. 선생님께 그저 어깨만 들썩하고 들어왔죠. 정치같은 클래스들은 저에게 수면제 입니다. ㅡ.ㅜ 정말 알아들을 수 없으니 영어 테이프 듣는것 같은 효과가...

학교에서 조금 안좋은점은 어떤 친구는 학교에서 몇명 안되는 교환학생중의 하나로 관심을 받는다는데.. 제가 다니는 학교는 좀 큰 축에 속하는 학교라... 교환학생이 무려 10명이나 된답니다. 동양인은 저밖에 없지만요.. ^^; 덕분에 교환학생이라고 말해도 그리 놀라지 않습니다. ㅋㅋ..

제가 이렇게 적응을 해나가고 매일매일 아무 탈 없이 살 수 있는것이 다 하나님의 보살핌이라는 것을 의심치 않습니다. ^^ 열심히 노력하면 영어도 더 친근하게 다가오겠죠?

미국 각 주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교환학생들에게 "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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