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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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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뭐가 뭔지..........
  작성자 : 김건우 200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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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교환학생으로 미국땅을 밟은지 한달이 훌쩍 넘었다. 처음 일주일은 엄마가 보고싶어서 미치도록 가슴아팠고
다음 주에는 학교생활때문에 정신없이 일주일이 지나갔고 3째주에는 축구팀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해 팀에 들어갔고 첫 경기를 가졌고
넷째주에는 친구들이 필요해서 억지로 웃었고.......
슬프지만 값진 나의 이 길고 긴 한달의 노력은 지금 나를 편안하게 해주고 있다.
나는 지금 행복하다.
나는 주님을 만나는 길을 달리고 있기 때문에 더욱 행복하다.
내가 미국 땅에서 가장 먼저 가진것은 가시적인 주님의 축복이다.
주님은 나를 정확히 이끌어 주셨고 내 마음이 편하도록 축복을 직접 눈으로 보여주셨다.
내가 기도하면 기도가 어느날 갑자기 내게 실현되고 나는 그것을 느끼고.......
하지만 나는 또한 굉장히 슬프다.
눈앞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가슴을 미어지게 하고 더욱 생각나게 한다. 내 가족들을.......
미국에 오기 전에 노래방에서 같이 소리지르던 친구들도 생각나고 영화를 같이 보러 갔던 친구도 생각나고 마지막 축구 연습이라면서 슬퍼하면서도 내 다리를 막 차대던 친구도 생각나고.......
기쁨은 슬픔을 이길수 없고 슬픔은 기쁨을 넘어설 수 없다. 그 가운데 끼어있는 나만 괴로울 뿐이다.
기쁨은 슬픔을 더욱 슬프게 하고 슬픔은 기쁨을 배로 늘려준다.
지금 내가 이러고 있는 쓸데없는 주절거림도 내 가슴이 시키고 내 답답함이 만들어내는 글이다.
정말 기쁘고도 슬프고 우스우면서도 우울한 이 긴 1년을 나는 어떻게 보낼지 생각할 수 없다.
다만 이끌리는대로 행복의 빛을 따라 걸을 뿐이다.
아담스 17기 교환학생들아 항상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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