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스 교환학생 21기로 공립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미국 켄터키주 먼로카운티에 있는 마을 Rush에 위치한
Body County High School을 다녀온 이혜원 학생의 후기입니다.
저는 boyd county high school에 다니고 있구요. sophomore이에요.
집에서 차타고 5~6분? 언니 차로 동갑이랑 3명이서 같이 학교 등,하교 하구요
스케줄은..뭐 쉬운 수업 선택해서 운좋게 잘 듣고 있는 것 같아요!^*^
8~9교시는 요리수업이라서 너무 좋아요. 요새는 gingerbread house만들고 있어요.
핸젤과 그레텔 나오는 그 과자집 같은 거요.
수학은 특히 너무 좋아요 ㅠ algebra2 듣는데 진짜 수업도 선생님이 다 칠판에 써가면서 하시고
뭐 배웠던 내용 기본 복습 하는 기분이에요.
미국사는 어려울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외우고 외우고 외우면.. 시험봐도 어느정도 나오더라구요..
제일 큰 스트레스는 영어! 책 읽는게 귀찮고 막 사전찾다 끝나는 것 같아서..
그래도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게 후회로 남을까봐 열심히는 하고 있어요! ㅎㅎ
아! 오늘 1교시 선생님이 담주 금요일에 한국에 대해서 파워포인트 해줄 수 있겠냐고 하셔서
하겠다고 했죠! 청포도 사탕이랑 양말이랑 뭐 이런거 챙겨서 한복입고 잘 해보려구요.
벌써 비장한 각오로 준비중이에요ㅎㅎ 학교는 거의 다 괜찮은 것 같아요!
미국에서의 하나님은 진짜 함께하시는 하나님 인 것 같아요.
그냥 나를 여기 보내실 계획을 가지고 계셨음에 감사하고, 날 준비시키시고 또 힘든 일을 겪으며
모난 부분을 다듬어주시고, 날 더 성장시키심에 그냥 감사 감사해요 ㅎㅎ
한국에서는 엄마아빠를 더 의지했던 게 사실 인 것 같아요.
그런데 여기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으니 진짜 의지하고 믿게 되는 것 같구요.
이게 원래 하나님이 바라셨던 모습은 아니었을까 싶어요. 하나님이 날 더 성장시켜주셔서
날 어떻게 변화시켜 주실지, 무엇을 주님이 원하셔서 날 여기 보내셨는지 3개월이지난 지금,
7개월 후를 기대하며 감사할 뿐이죠!
솔직히 힘든 건 한국보다 여기서 더 힘든데, 여기서는 하나님께 불평한 적은 없는 것 같아요.
한국에서는 엄마아빠 품에서 너무 편하게 지내다보니 진짜 조금 힘든 일에도 과하게 힘들어
했던 것 같아요. 그게 불평이 되었구요. 뭐 다 믿음 부족이었겠죠. 지금도 부족하지만...
힘든 일을 겪고 싶다는 말은 절대절대 아닌데,힘든 일이 날 더 주님을 의지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나쁜 일에도 다 긍정적인 측면은 있다 뭐 그런거겠죠! 외로울때는 뭐 특히 더.. 수시로 한국말로
대화 할 수 있는 분은 주님 뿐이죠 여기서 ㅎㅎ
10월은 정말 어떻게 다 갔는 지 모르겠어요. 가을방학이 있었어서 홈커밍 끝나고
다음날 일찍 일어나서 여행갔다오구 ㅎㅎ 뭐 1주일만 학교 쉬었는데도 시간이 너무너무 빨리가네요.
11월에도 election day있고 thanks giving break있으니 너무 기대되고 또 이렇게 빨리빨리 가겠죠ㅠ
이제 점점 재미를 붙여가고 있는 것 같아요! 뭔가 아주 가끔이지만 한국 가기 싫을 때도 있고 ㅎㅎ
암튼 11월도 또 빨리가고 또 여기서 리포트 쓸 수 있을 길 바랍니다!!!!
다들 잘 지내시고! 아!!!! happy halloween! 우리학교는 내일 dress up 할수 있는 날인데 ㅎㅎ
잘 모르겠네용~ 암튼 good night!!!! bye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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