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 미국 일상] 
재희의 교환학생 일기 3

미국 일상 32일째

어제는 진짜 열심히 운동한 날이었다. 어제 처음으로 미국 친구들 운동 속도랑 똑같이 했다. 원래는 못 따라잡아서 애들 트랙 4바퀴 뛰면 난 3바퀴 뛰고 했었는데 어젠 처음부터 끝까지 운동을 다했다. 그랬더니 운동 끝나고 학교로 돌아가는데 다리에 힘이 안 들어가서 주저앉을뻔했다. 근데 친구가 날 기다려주면서 괜찮냐고 물어봐 주고 사실 코치 k가 자기 삼촌이라고 뭐라 뭐라 했다.ㅋㅋㅋㅋㅋ 스쿨버스 타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머리가 너무 아파서 소파에 쓰러져 버렸더니 Cissy 엄마가 타이레놀 약 먹으면 괜찮아질 거라고 타이레놀을 먹었다. 그리고 같이 마트로 장을 보러 갔다.  새끼 강아지한테 먹일 약도 사고 월마트에 가서 음식도 사고 난 슬림짐을 샀다. 처음에 슬림짐 봤을 때 개껌인 줄 알고 안 먹었는데 애들이 개껌 아니라고 해서 먹었다가 반해버렸다.ㅎㅎㅎ 육포인데 짠 육포 맛이고 약간 매콤하다. 오클라호마에서 유명하다고 했다. 나중에 한국 돌아가기 전에 한통 사 가야지~ ㅎㅎ 장을 다 보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흰색 말티즈강아지가 없어져서 찾아보니까 너무 늙어서 죽어있었다..... ㅠㅜㅜ 귀여웠는데.... ㅠㅠㅜ 좋은 곳으로 갔기를....

미국 일상 33일째

이젠 미국도 아침과 저녁의 일교차가 심하다. 아침에 학교 갈 때는 엄청 추운데 오전 수업이 끝나고 밖에 나오면 또 엄청 춥다가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하면 아침처럼 또 엄청 추워진다. 그래서 학교 락커에 잠바 하나를 놓고 다닌다. ㅎㅎ 오늘은 학교 끝나고 집으로 와서 바로 샤워를 한 후 Cissy랑 소프트 볼 경기를 보러 갔다. 왔다 갔다 2시간이나 걸렸지만 난 너무 피곤해서 차 안에서 이동 중에는 자버렸다.. ㅎㅎㅎㅎ 오늘 경기는 한 번은 지고 한 번은 이겼다. 아! 참 이제 꼭 농구 시즌이 돌아온다ㅏ!!!! 오늘 코치 K가 내 발 사이즈 뭐냐고 물어봐서 알려드렸다. 또 수학시간에는 시험을 봤는데 한문제 빼고 다 풀었다 한문제는 영어로 된 엄청 긴 문제였는데 읽으면서 풀다가 엉켜버려서 결국 못 풀고 냈다.. 시험지 다시 나눠주면 Chuck이랑 같이 풀어봐야지.. ^^ 영어시간에는 오늘 영어쌤이 조퇴하셔서 애들이랑 퀴즈 풀고 내 친구들 사진 보여주면서 얘기하는데 쌍밍아웃을 해버렸다. 애들이 처음에는 놀란 표정이었는데 내가 한국청소년들은 되게 많이 한다고 하니까 더 놀라는 표정이었지만 나중에는 잘 됐다고 얘기해줬다. ㅋㅋㅋㅋㅋㅋ

소프트볼 보면서 해바라기씨를 먹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발밑에 해바라기씨 산이 쌓여져있었다. ㅋㅋ

미국 일상 34일째

34일째 처음으로 농구 트레이닝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했다. 다리에 힘이 풀려서 뒤로 달리던 중에 한번 넘어졌지만.. 그리고 집에서 쉬다가 7시에 교회를 갔다가 라일리랑 Chuck이랑 같이 카센터에 가서 라일리 차를 가지고 집으로 왔다. ㅎㅎ 집에 와서 영어숙제를 하고 잠이 들었다.. ㅎㅎㅎㅎ

멋있는 구름


미국 일상 35일째

런지 60개를 하고 스쿼트 50개랑 버피 테스트 윗몸일으키기 푸쉬업 계단 한 다리로 오르기.. 등등등을 했다. 땀이 눈까지 내려왔다. 주르륵..ㅎㅎ 훈련 끝나고 코치 K가 일요일도 훈련을 한다고 했다. 크킄크퉅ㅋ크킄.... 가야지..  집에 와서 배고파서 계란을 먹고 있다가 소프트 볼 경기를 보러 갔다가 집에 와서 Cissy 엄마는 저녁 준비하시고 나는 설거지를 했다. 설거지를 다하고 라일리랑 척 아빠를 기다리는데 라일리가 월마트에 간다고 해서 같이 갔다가 마트 가기 전에 소닉에 들려서 green tea with peach를 마시면서 마트에 갔다. 마트를 들렸다가 집에 와서 저녁을 먹고 있는데 라일리가 이번에 새로 나온 학교 티셔츠이자 지역 티셔츠를 줬다. 한국에서 이 반팔을 봤으면 엑 이게 뭐야 하면서 안 입었을 텐데 ㅋㅋㅋㅋㅋㅋ 지금은 되게 예뻐 보인다... 아니... 예쁘다. ㅎㅎㅎ 이제 씻고 영어숙제랑 퀴즈 준비를 하고 수학 숙제도 하고! 단어를 외우다가 자야지! ^^ 내일은 해피 금요일~ 

그럼 안뇽~

현재 교환학생으로 미국에서 생활하는   
아담스 학생의 일상 포스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