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 미국 일상]
재희의 교환학생 일기 11
12달에는 1학기가 종료되는 일도 있었고 성적도 나오고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준비도 하고 가족들과 최고의 크리스마스도 즐기고 정말 행복한 달이었어요. 언제 또 이런 크리스마스를 지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더 즐겁게 크리스마스를 지냈던 것 같아요. 벌써 교환학생 생활한지 5개월이 되고 계절이 3번이나 바뀌고 2017년이라는 의미 있는 한 해가 지나가고 새로운 2018년이 하루 남짓 남았네요.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우리 교환학생들은 남은 2학기 잘 마치고 내년에 아담스 모임에서 만나요!ㅎㅎ
회계 마지막 수업도 잘 끝내고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정말 예뻤던 우리 회계반에서 마지막 수업 때
교회에서 크리스마스 디너가 있어서 디저트도 만들고
너무 힘들게 만든 딸기 크림치즈 타르트
가족들이랑 쥬만지 개봉하자마자 달려가서 보고
러쉬에가서 입욕제도 2개 사고
교회에서 더티 산타로 선물도 주고받고..ㅋㅋㅋㅋ 너무 재밌었어요. 한 친구는 기프트카드를 4개를 사서 하나에는 10달러를 넣어두고 나머지 기프트카드에는 아무것도 안 넣어놓고 어떤 카드가 돈이 들어있는지 알아서 찾아서 쓰라고ㅋㅋㅋㅋ 제가 그 선물을 골랐다면.. 화가 났겠죠...??
가족들 모자도 사고
세일해서 59000짜리 20000원에 샀어요!!!!!!
아빠가 정말 갖고 싶어 하시던 LA다저스 모자도 사고
크리스마스이브 때는 호스트 엄마의 남동생 집에 가서 준비한 선물들을 트리에 다 모아두고 가족들이 다 모이고 9시가 땡 치자마자 다 같이 선물을 주고받았어요!
살면서 이렇게 많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아본 적은 처음이었어요. ᅲᅮᅮ
둘째 언니 아들한테는 제가 직접 짠 귀도리를 선물해 줬어요ㅎㅎ 너무 귀엽다고 정말 좋아해 주셨어요
언니들이랑 호스트 친구랑 같이 파자마도 맞춰 입고 단체사진도 찍고
크리스마스 선물도 받은 간식 먹으면서 호스트 엄마랑 사진도 찍고.. ㅎ
강아지가 저를 졸졸 쫓아다니는데 너무 귀여웠어요ㅜㅜ
12시가 지나고 집에 도착하니까 호스트 엄마, 아빠께서 준비하신 선물이 또 있더라고요.. ᅲᅲᅮᅮ 정말 감동이었어요.. 풀어도 풀어도 끝이없었어요ㅠㅠ
쨘..(말일못)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호스트 아빠 가족분들께서 놀러 오셔서 같이 게임을 4시간 동안 하면서 놀았어요!
선물 고르는 건 게임에서 1등, 2등... 이렇게 순위를 정해서 골랐어요! 저는 4등 해서 4번째로 골랐는데 처음에는 남자 스포츠 양말을 골라서 당황했는데 마지막에 바꿔주셔서 샤워용품이랑 캔들을 받았어요
셋째 언니랑 호스트 아빠랑 영화를 보려고 갔는데 좌석이 매진됐다고 해서 카페에 가 아메리카노를 한 잔씩 사서 마시고
도넛 가게에 왔어요! 종류가 매우 다양했어요 그리고 새로운 도넛들도 되게 많았아요.. 전 그냥 오리지널 도넛을 먹으려고 했는데 호스트 아빠께서 새로운 거 먹어보라고 하셔서
짠 예뻐 보였던 보라색 도넛을 골랐는데! 맛은 진짜 맛이 없었어요. 설탕 얹은 핫도그 맛이었어요. 도넛에서 어떻게 핫도그 맛이 날까 신기 헸지만 비주얼은 예뻤어요
이런..
이전글 | 성욱이의 교환학생 이야기 |
---|---|
다음글 | 은주의 교환학생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