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 미국 일상]
예비교환학생을 위한 조언
정말 오랜만인 포스팅이다. 11월 Thanks giving week에 알지도 못하는 우울감이 찾아와 12월까지 여파가 남았다. 2주인 Christmas break를 앞두고 알차게 보내자는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이렇게 오랜만에 걸음을 했다. 아담스 출국 전 오리엔테이션에서 Christmas break에 우울감이 다시 찾아온다는 아담스 선배들의 후기들이 있으니 다들 조심하고 알차게 보내봐요!
너무 오랜만인 결과로 한 달 전도, 두 달 전도 아닌 세 달 전 이야기를 쓰게 되었다. 그래도 갤러리에 기록은 많이 해놔서 다행이야
이번 포스팅은 이탈리아 교환학생 친구 생일파티에 가서 전 세계 친구들을 만나본 경험 이야기에요. 교환학생의 장점은 1년 동안 물론 당연히 미국 친구들도 많이 만나겠지만 전 세계 다른 나라에서 온 교환학생들을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에요. 큰 우물을 처음 경험해보는 거죠. 저희 학교는 워낙 커서 이탈리아, 독일, 폴란드, 브라질, 일본, 중국, 태국, 한국 등등 많은 나라 교환학생이 약 20명 정도 있어요. 그중 이번 포스팅은 이탈리아 교환학생 Rebecca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탈리아 교환학생 친구네 집은 우리 집하고는 확연히 달랐어요. 집 앞에 마당이 아니라 거의 큰 밭이 있고, 말하고 닭도 있고, 남의 떡이 커 보인다더니!
집이 크니까 개도 커,,, 그것도 한 마리도 아니고 두 마리,,, 꼭 커서 나만 한 개랑 사는 게 내 꿈!
오른쪽이 이탈리아 교환학생 친구고, 가운데는 생일파티에서 만난 스페인 친구예요. 이날 정말 전 세계를 경험하고 만났어요.
from Spain
그렇다고 우리 학교 미국 친구들이 없는 것도 아니었어요. 이탈리아 교환학생 친구가 cross country를 하면서 사귄 친구들을 초대해서 그 친구들과도 새롭게 만나고 지금은 연락도 하고 놀기도 하는 친구가 되었답니다. 이 글을 보시는 교환학생 예비 친구들은 미국 학교 다닐 때 스포츠클럽 들어가는 걸 추천해요!
저랑 제일 친한 태국 교환학생 친구 Preaw! 저희 학교에는 한국 교환학생하고 태국 교환학생은 우리 둘 밖에 없어서 그런지 만나자마자 친해진 것 같아요.
스모어와 캠프파이어를 경험한 스페인, 태국, 이탈리아, 한국 사람들이 모여 하는 말
" Now, We are typical American"
대망의 스모어
스모어 들고 사진을 몇 장이나 찍은 건지
정작 미국인들은 스모어 들고 사진 안 찍을 텐데..
생일 축하해 베카
from German
마지막으로, 예비 교환학생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미국 학교 가서 꼭 미국 친구들만 사귀려고 하지 마세요! 물론 학교에 따라 운에 따라 다를 테지만, 저도 처음에는 왜 미국 가서 교환학생들이랑만 지내려고 하지? 미국 친구들을 사귀어야지라고 생각했는데 같은 처지인 교환학생들과 깊은 유대감을 쌓아놓으면 힘들 때 외로울 때 곁에서 힘이 돼주고 위로도 해줄 수 있고 해주는 좋은 친구들이 되기도 하고, 돼줄 거예요! 물론 모든 일상을 교환학생과 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사실 저희 학교에도 교환학생 애들끼리만 하루 종일 다니는 애들이 있는데 그렇게 1년을 효율적으로 보내는 것처럼은 보이지 않아요. 하지만 정말 교류는 필요하다는 거! 미래의 나에게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거예요.
현재 교환학생으로 미국에서 생활하는
아담스 학생의 일상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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